‘굿프랜드 복지재단’ 주최로 3년 만에 온·오프라인 행사 병행…총 10,879km 걸음 적립 선행 실천
김학중 이사장 “3년 만에 대면 감개무량, 앞으로도 우리 얼굴 마주보며 생명의 소리 외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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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일 오후 2, 안산천을 따라 긴 인파들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었다.

각기 다른 세 곳에서 출발한 많은 인파는 모두 같은 티셔츠를 입고 안산 문화광장에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드디어 오후 3, 안산문화광장 무대에서 비전선포식이 진행되며 생명사랑구호가 광장에 선포됐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현장에서 외쳐질 수 없었던 생명의 소리가 3년 만에 울려 퍼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2017년부터 굿프랜드 복지재단 (이사장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및 CBS 재단이사장)의 주최로 열린 생명사랑 걷기축제는 안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생명 사랑의 가치를 전하자는 취지로 매년 진행되어오던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그간 2년 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반면, 올해 3년 만에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가 함께 진행되자 시민들은 큰 즐거움을 느꼈다.

3년 만에 열린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한 주간 온라인으로 총 10,879km의 걸음을 적립한 5,386명을 포함, 23,165명의 시민들이 함께 모였다.

시민들은 먼저 오후 3시에 열린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이번 축제의 수익금을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 군과 소아조로증 환자를 돕는 NGO단체 <아시아프로제리아>에 전달, 그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기원했다.

비전 선포식 후에는 안산시 상록수, 단원보건소 등에서 준비한 <건강체험 한마당>에 마련된 80여 개의 부스에 참여해 생명을 사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 피터펀, 밴드 노브레인과 걸 그룹 파란여우들이 출연한 <생명사랑 콘서트>가 열렸다. 시민들은 3년 만에 열린 이 콘서트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살아있음의 즐거움을 오랜만에 만끽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굿프랜드 복지재단> 김학중 이사장은 “3년 만에 얼굴과 얼굴을 마주해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우리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생명의 소리를 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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