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4년만에 복귀한다
정준영 '불법촬영물' 사건 재조명
하이라이트 그룹 활동은?
인기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4년 만에 복귀하는 근황을 전했다.
가수 정준영과 불법 촬영물을 함께 시청했다는 논란 이후에 첫 모습이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 관련에서 수차례 조사를 받았던 용준형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준형은 10일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신보를 발매하고 다시 가요계 활동에 전념한다.
용준형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9년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논란,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 이후처음이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속한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용준형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용준형은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용준형이 정준영과 개인 채팅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사실이 드러나며거센 지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당시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고 그와 관련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결국 용준형은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입대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걸 인지하지 못했고, 바로잡지 못한 걸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것"라고 밝혔다.
정준영 불법촬영물 사건 재조명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하던 중 승리의 핸드폰에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 발견되었는데, 그곳에서 정준영 등이 주도적으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상들은 수면제 등 약물을 사용하여 무의식의 여성을 강간하는 내용으로서, 여성 본인의 동의 없이 촬영된 것이었다. 영상의 촬영 및 배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카톡 단체채팅방에서 이루어진 대화내용 등이 사건의 본질을 이룬다.
이 시점부터 정준영은 연예인으로서의 커리어가 완전히 끝났으며, 사법처리까지 받게 된다.
이 사건의 여파로 1박2일을 출연하고 있던 정준영을 하차시키고 1박2일 시즌3 방영분에 대한 전체 VOD를 내리고 프로그램 제작 자체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결국 계속된 논란 끝에 정준영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시인함과 동시에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용준형의 하이라이트 탈퇴... 불법촬영물 사건의 영향 받았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과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2021년 11월 15일부로
전속 계약 종료와 함께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2016년 윤두준,양요섭,이기광,손동운,용준형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설립한 기획사로, 이들은 이곳에서 글부명을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했다.
결국 4인 체제로 개편한 하이라이트는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앨범 '더 블로잉'을 발매하며
양요섭은 첫 솔로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를 발표하고, 윤두준은 예능 '라켓보이즈'에 출연하는 등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용준형은 1989년생으로 그룹 비스트와 하이라이트의 전 멤버다.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사건전까진 연예계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용준형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