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한국 훌륭한 팀"
발베르데 "전반 공 뺏기 어려웠다"
레알마드리드 소속 실질적 에이스 누구?

(좌배경)기사와관련없는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우) SBS
(좌배경)기사와관련없는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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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대등한 국가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소감을 남겼다.

한국-우루과이 경기 후반 21분 정우영과 카바니는 공중볼을 두고 몸싸움을 했다.

우위에 선 정우영이 헤딩으로 클리어링을 했지만, 벤치 밖에 나와 팔짱을 끼고 경기를 지켜보던 알 감독 오른쪽 뺨에 공이 그대로 꽂혀 관중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루과이전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언급했다.

우루과이 감독 공 맞는 장면 / SBS

디에고 알론소 감독 “한국전 매우 어려웠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굉장히 잘해 공을 빼앗는 데에 매우 어려웠다”며 “후반전에는 우리가 공 점유율을 좀 높였지만 더 활발한 경기를 펼치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우루과이 감독 디에고 알론소 /인터넷 커뮤니티
우루과이 감독 디에고 알론소 /인터넷 커뮤니티

이어 알감독은 “첫 20분동안 상대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했다”며 “게임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예전보다 부족했던 것은 맞지만,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알감독은 “2차전,3차전도 중요하다”며 “오늘 무승부가 남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 /인터넷 커뮤니티
레알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 /인터넷 커뮤니티

차세대 에이스 발베르데

24일 진행된 한국-우루과이전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격파한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도 손흥민(토트넘)의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도 평소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한 선수 만큼은 돋보였다.

공수 양면에서 미친 활동량을 과시한 우루과이의 실질적인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골대를 맞추는 등 여러 차례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그는 “한국이 잘했다”고 전했다.

아쉬워하는 황의조/인터넷 커뮤니티
아쉬워하는 황의조/인터넷 커뮤니티

발베르데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은 공을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성향의 팀이다. 아무리 (한국 수비가) 따라붙더라도 빈틈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반에는 볼 뺏기가 어려웠고 경기 막판에는 우리 흐름대로 주도권을 가져왔으나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첫 원정 16강 진출/ SBS
한국 첫 원정 16강 진출/ SBS

2010년 남아공 16강전 뼈아픈 역전패

조별 예선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A조 1위, 16강에 자력 진출한 우루과이와 천신만고 끝에 B조 2위로 진출해 16강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전설 이니에스타를 보는 듯한 인생경기급 맹활약을 펼치며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 투혼을 불살랐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공격수인 수아레스를 막아내지 못하고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허정무 감독은 '운이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놓았고,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운이 좋았다"라며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축구분석가 크리스 서튼/인터넷 커뮤니티
축구분석가 크리스 서튼/인터넷 커뮤니티

혼돈의 H조, 카타르 월드컵 족집게에 16강 예측

한국-우루과이 1차전이 0-0 무승부로 마무리 되고 세계 각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H조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 평가를 남겼다.

하지만 대이변의 일본-독일 전 점수까지 정확히 예측한 한 축구 분석가가 화제다. 영국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은 H조 조별 예선 최종 결과에 대해선 1위 포르투갈, 2위 한국을 점찍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옹하는 한국 대표팀/인터넷 커뮤니티
포옹하는 한국 대표팀/인터넷 커뮤니티

한편 서튼은 현재까지 진행된 12경기 중 9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이 중 3경기는 득점 결과까지 예측이 일치했다.

서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블랙번 로버스 FC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현재는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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