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출산 근황, 인스타 SNS로 임신사실 알려
일본 투어에 출전, 현재 25억 원의 재산 및 상금 수익
7살 나이차 남편, 사진 공개에 “훈남이다” 호평
결혼 8년만에 자녀를 갖는 기쁨 누려

사진=(좌)프로골퍼 선수인 박인비가 동료들과 함께 임신을 축하하는 베이비샤워를 인스타로 공개했다. / 뉴스원, 박인비 인스타그램 (우)박인비가 내년 4월 결혼 8년만에 자녀를 처음으로 품에 안게됐다. / SBS뉴스
사진=(좌)프로골퍼 선수인 박인비가 동료들과 함께 임신을 축하하는 베이비샤워를 인스타로 공개했다. / 뉴스원, 박인비 인스타그램 (우)박인비가 내년 4월 결혼 8년만에 자녀를 처음으로 품에 안게됐다. / SBS뉴스
관련기사

골프 여제 박인비가 27일 동료들과 함께 베이비샤워를 즐긴 근황을 인스타로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최나연을 비롯해 총 다섯명의 선수들이 박인비의 임신을 축하했다. 코치인 남기협과 결혼한 이후 8년만에 첫 자녀를 얻어 감회가 새롭다는 입장.

박인비는 내년 4월에 출산할 예정이며, 성별은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골프선수 박인비의 남편인 남기협 또한 새롭게 조명을 받으며 그의 사진부터 재산과 우승상금까지 관심을 받았다.

골프 선수 박인비, 동료들과 함께 베이비샤워를

27일 인스타 계정으로 프로 골프선수 박인비가 동료들과 베이비샤워 근황을 게재했다. 베이비샤워는 임산부와 함께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축복해 주기 위해 모이는 서양식 파티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최나연 선수와 유소연 등이 소규모 행사에 참여해 박인비를 중심으로 나란히 둘러앉은 형태를 보였다. 이들의 앞에는 유아용품으로 보이는 명품 브랜드 선물이 한가득 책상 위에 올려져 있다.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베이비샤워 근황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 박인비 인스타그램, 조선일보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베이비샤워 근황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 박인비 인스타그램, 조선일보

박인비는 “이모들이 선물해준 베이비샤워. 너무너무 고마워 얘들아”라고 소감을 전했고, “끼비야 건강하게 있다가 곧 만나자”라고 덧붙여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 결혼한 이후, 8년만에 임신한 사실을 알렸다. 내년 4월에 출산예정이고, 아이의 성별은 딸인 것으로 파악돼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힘들 때 늘 함께했던 배우자 남기협

박인비의 임신 소식과 함께 남편인 남기협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기협 또한 프로 골퍼였지만, 박인비의 원활한 선수생활을 위해 코치 겸 매니저로 전향을 했다. 매번 박인비가 선수로서 슬럼프를 겪을 때마다 그의 곁에 있어주며 체력관리와 심리적인 안정감을 끌어올려 주었다.

2016년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박인비가 손목 부상으로 압박을 받을 당시 남기협이 곁에서 스윙교정과 숏게임 능력을 전수하면서, 약 4년간 지속됐던 슬럼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부부로서의 인연 뿐 아니라 직업으로서의 협력이 잘 맞아 대중들의 부러움을 받아왔다.

박인비가 임신소식을 전하며, 프로골퍼 선수이면서 코치인 남기협의 근황까지도 화제를 모았다. / 온라인 커뮤니티
박인비가 임신소식을 전하며, 프로골퍼 선수이면서 코치인 남기협의 근황까지도 화제를 모았다. / 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계 잉꼬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은 박인비가 고등학생 3학년 당시 첫 만남을 갖게됐다. 박인비는 골프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었던 남기협을 만나게 됐고, 약 7살의 나이차가 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 호감을 갖기 어려웠다고 전해졌다.

약 2년의 시간이 지난 이후, 실전 무대에서 남기협이 박인비의 캐디를 봐주게 되면서 재회했다. 매일같이 연습을 이유로 만남을 가졌고, 어려울 때 함께하면서 연인이 됐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은 7년의 열애를 했고, 2014년 10월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는 남기협과 박인비는 실전 무대에서 찾아온 고비를 새로이 이겨내며 서로에게 귀감이 됐다. / 골프한국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는 남기협과 박인비는 실전 무대에서 찾아온 고비를 새로이 이겨내며 서로에게 귀감이 됐다. / 골프한국

한 언론 매체를 통해 박인비는 “남편은 최고의 캐디다. 남편과 코스 안팎에서 모두 잘 맞는 편이고, 남편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는 없었을 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승 상금이 도대체 얼마길래

배우자인 남기협과 박인비는 2011년 8월부터 각 세계무대에 동행했다. 그로인해 2013년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석권, 'LPGA 세계 랭킹 1위' 등 세계 골프 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2021년 기준으로 박인비는 경기에서 통산 21승을 차지했고, 세계 랭킹도 2위로 급부상했다. 한 경기당 받게될 우승금액은 약 19만 5000달러로, 한화기준으로 17억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박은비가 현재까지 받은 상금액만 해도 100만 달러를 넘긴 것으로 추측됐다. 이는 ‘세계 프로 골퍼의 귀재’인 박세리를 월등히 능가한 수치다.

박인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반열에 서며 높은 연봉을 책정받았다. / 무등일보
박인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반열에 서며 높은 연봉을 책정받았다. / 무등일보

그는 2016년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일찍이 ‘한국인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보유자’를 박세리에서 박인비로 바꾼 저력이 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서 7승을 거두며, 선배인 박세리의 5승을 훌쩍 넘어섰다.

해당 경기에서 박인비는 1천258만995달러(약 145억7천508만원)를 받았고, 이에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받은 총 상금(1억1천6만1천달러)을 따돌리며 부동의 1위에 섰다.

이러한 그의 세계적인 능력으로 현재 이 부부는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 약 90평 정도의 넓은 평수를 자랑하는 고급 아파트로서,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가 살고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역시 최고의 골퍼답게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구만"이라고 말하며 박인비의 재력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아시아 최초, 그랜드 슬램 박인비 선수

박인비는 LPGA 프로 골프 선수다. 그는 감각적인 스윙과 발빠른 대처능력으로 세계적인 입지를 인정받았다.

2006년 그는 LPGA에 입회하면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활동을 시작했다. 유년시절부터 골프를 잡는 자세부터 공을 끝까지 내다보는 시각으로 ‘박세리 키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골프 선수로 입회를 한 이후, 2008년에 긴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JLPGA로 소속을 옮기게 되면서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일본 무대에서는 지금까지 그가 잘못 익혔던 ‘샷 조절’, ‘자세’, ‘스윙’ 등을 올바르게 교정하면서 향후 엄청난 숏 게임 경험치를 쌓게 됐다.

그 이후 2012년과 2013년은 가히 박은비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승 2회에 2위 6회, 상금 랭킹 1위까지 단연 선두로 올라서며 ‘새로운 골프 여제’로 급부상했다.

그랜드 슬램의 쾌거를 이룩한 골프 선수 박인비의 모습 / 티브이데일리
그랜드 슬램의 쾌거를 이룩한 골프 선수 박인비의 모습 / 티브이데일리

또한 2013년에는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까지 기록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에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고, 결과적으로 세계랭킹 1위가 됐다.

그에게도 매번 높은 기록만이 유지됐던 건 아니었다. 2015년 10월 이후에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세계랭킹 1위에서 탈환해 11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남편인 남기협과 함께 문제의 요점을 파악했고, 약 3개월만에 9위까지 빠르게 올라섰다.

끝없는 노력과 객관적인 자기검열 등으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라운드 16언더파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그랜드 슬램을 아시아 최초로 달성해 내며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 SBS뉴스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그랜드 슬램을 아시아 최초로 달성해 내며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 SBS뉴스

골든 슬램이란 골프와 테니스 종목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일이다. 네군데의 대회 모두(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US 오픈)전통성과 상금, 인기도까지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대회다.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각종 부상과 특정 코트에 대한 약점 등으로 골든 슬램을 거두기는 쉽지 않앗다. 하지만 박인비는 2015년 30세 이전의 나이로 세계 7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LPGA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냈다.

저작권자 © 경기연합신문 | 세상을 바꾸는 젊은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