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뉴스 / 해당 기사와는 무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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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목사 부부에게 차량 이동을 도왔던 지인이 예배를 본 교회에서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3일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목사 부부 지인 B 씨가 격리 기간 중 예배를 드리고자 방문했던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모 교회에서 러시아 예배부 소속 교인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과 함께 그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411명이다. 방역당국은 411명과 당일 오전 11시 예배 참석자 381명, 교회 관계자 56명 등 총 84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신도 수는 약 8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A 씨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라고 거짓 진술했던 바 있다.

A 씨 부부는 확진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해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인 B 씨가 운전한 차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지인 B 씨는 A 씨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지인 B 씨는 A 씨 부부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음성 판정이 나온 6일 후 발열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 2차 검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이들 신도 81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외국어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이에 오늘(3일) 교인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상 출처= 'SBS 뉴스'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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