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측 “언박싱 한 샤넬백···중고품 아니고, 새 제품 맞아”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화제를 모은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짝퉁 논란’에 이어 ‘중고품 언박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송지아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효원CNC 측은 송지아가 과거 유튜브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중고품 의혹’과 관련해 “해당 제품은 프리지아가 부산 신세계에서 새 제품으로 택배로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송지아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간 착용했던 제품들이 일부 가품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향력이 상당한 인플루언서가 엄연히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짝퉁을 입었다는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며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송지아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송에 짝퉁을 착용하고 나왔다면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송지아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효원CNC 측은 지난 19일 “프리지아의 사과 이후 건전한 비판의 댓글들은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지만 가품 착용 논란 외에 악성 루머가 연이어 등장했고 그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사실 확인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향후 악의적인 욕설과 비방, 악성루머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적시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한 인격훼손과 명예훼손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