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박지현' 학력 논란에 성적표 공개

누리꾼들 박지현 학력 논란 해명 요구... 박지현 측 정면대응 "박지현에 대한 도 넘은 루머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2022-01-26     박태선 기자
출처 = 박지현 인스타그램

'하트시그널 3'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박지현이 학력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다 정면 대응을 시작했다.

이 논란은 박지현이 '하트시그널 3'에 출연했을 당시 본인의 학력에 대해 발언했던 내용 때문에 붉어졌고, 당시 박지현은 일본의 와세다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며, 서울대학교 실험실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의학 전문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었는데, 이후 행보에서 의전원 준비 일상 대신 메이크업, 룩북, 쇼핑정보 등에 대한 모습들만 비춰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전원 입시를 준비한다더니"라며 "박지현이 실제 의전원을 준비한 정식 학생이 맞는지, 의과대학 실험실 안의 단순 교환학생인지 해명을 요구했다.

또, 학력을 과대포장해 엘리트 이미지메이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금수저 마케팅을 한 송지아와 같은 소속사라는 점도 논란에 불을 짚였다.

출처 = 박지현 인스타그램

이에 박지현 측은 "공인도 연예인도 아닌 박지현에 대한 도 넘은 루머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사생활 노출에 대학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 졸업 증명서, 성적표, 국내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서를 언론매체에 전달했다.

박지현은 해당 자료들의 내용을 근거로 본인의 학력에 대해 발언했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공개된 성적표에서 박지현의 성적은 매우 우수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대해 박지현의 측근은 "많은 루머들이 있었지만 학력과 관련한 엄중한 문제까지 갖가지 억측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적극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박지현은 오랜 기간 의사의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해왔던 게 사실이고, 지난해 의전원 입시에 실패한 뒤 미래에 대해서 오랜 시간 진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라며 "그중 하나로 청년 창업에 대한 결심을 하고 도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런 오해를 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최근 연예인뿐 아니라 SNS 인플루언서들의 사적인 부분까지 무차별적으로 폭로를 하고 이른바 '신상 털기' 형식으로 사생활 검증을 요구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라며 우려감을 표했다.

더불어 "단지 관심의 대상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명확한 근거나 공적인 명분 없이 사생활 공개를 요구하는 건 공공의 알 권리 차원과는 배치되며 법적으로나 상식으로나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