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이들 서수진, "학교폭력 한적 없다... 학폭위서 무죄"

2022-09-08     박태선 기자
출처 = 뉴시스 / 서수진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이 학교폭력은 없었고, 자신 역시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서수진은 지난해 초 자신의 동생이 서수진과 동창이라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서수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최승환 변호사는 8일 "서수진은 경솔한 언행으로 다른 학생들과 불화가 있었지만, 결코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폭로자의 게시글과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통하여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출처 = 법무법인 바른 / 입장문

또한 최 변호사는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하여 폭로자의 입장에서는 진실일 수 있고 허위라는 고의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며 “해당 사건의 경우 상반된 당사자의 진술 이외에 실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할 다른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가 된 상황에 대해서도 "다투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한 바 있다"라고 언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폭로자에게 폭행을 행사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사실은 없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할 수도, 사과를 할 수도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동창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중학교 1학년 당시 서수진은 학폭위(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무죄(훈계)를 받았고, 오히려 선배들에게 강압당한 피해자로 인정된 사실이 있다고 했다.

이는 해당 주장이 A씨 입장에서는 진실일 수 있고, 허위라는 고의가 없다는 이유로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

앞서 서수진 학폭 논란과 관련해 A씨 외에도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는 증언이 이어졌었고,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 역시 서수진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직접 밝히면서 파문이 커졌던 바 있다.

더불어 그는 미성년자 시절 담배 흡연 사실을 인정했었으며,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다.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적이 없다.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고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다"고 학폭을 부인했다.

걸그룹 '아이들'

이후 서수진은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한편 서수진 탈퇴 후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톰보이(TOMBOY)'로 컴백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아이들은 음악방송 8관왕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