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예비 시부, 지나친 관심에 난색...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

2022-09-13     박태선 기자
출처 = 뉴시스 / 고경수 목사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진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 부담을 표현했다.

해당 소식은 고경수 목사가 이국만리에서 추석을 맞이한 이주민을 위해 대구에서 특별한 축제를 마련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자리에서 전해졌다.

행사는 고 목사가 이끄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비롯한 대구평화교회·대구베트남인교회·공동베트남대구경북모임·필리핀교민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당시 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주민 여러분의 삶을 돌보시고, 안전하게 하시고,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해주시기를 축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행사장에서 2시간쯤 머물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서 시간을 보낸 고 목사는 무대 공연에 손뼉을 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체육관 밖에서 만난 고경수 목사는 한 언론 취재진과 악수를 한 뒤 "이주민 추석 축제가 대구 곳곳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14회째를 맞이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를 통해 우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이주민들이 용기와 행복을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결혼) 식 끝나고 나서…"라며 양해를 구했다.

출처 = 뉴시스 / 김연아, 고우림

그러면서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이렇듯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는 대구 이주민 선교센터를 운영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우림의 부모는 지난달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라며 루머를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고 목사의 아들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연아와 오는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