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작되는 트롯 전쟁에 장윤정, 도경완 집안 싸움 일어났다

트로트를 주제로 한 예능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 두 프로그램이 모두 12월 셋째주에 첫 방송을 진행한다. 이에 각 프로의 진행을 맡은 한 부부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시리즈를 통해 트롯 열풍을 만든 주인공인 서혜진 PD가 TV조선을 퇴사하고 선보이는 예능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장윤정의 남편인 도경완이 ‘불타는 트롯맨’의 진행을 맡았기에 누리꾼들은 "결국 집안 싸움이 된 격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해당 프로에는 논문 표절 논란 후 복귀하는 홍진영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서혜진 PD 섭외 거절한 스타들

서혜진 PD의 새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의 제작, 방영 시기가 겹치자 사람들은 기존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혜진 PD는 미스터트롯의 TOP7을 섭외하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얘기했다. 이 외에도 장윤정과 김성주, 붐도 서혜진 PD가 아닌 ‘미스터트롯2’를 택했다.

이에 서혜진 PD는 오히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는데, 기존 우리의 결과물과 연결지어야 될까? 그게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에서 그는 의도적으로 진행자를 도경완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홍진영, 이석훈을 섭외했다.

첫 녹화 마친 불타는 트롯맨 반응

14일 유튜브 채널인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서혜진PD와 관련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두 프로그램의 첫 녹화 후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앞서 출연진들을 설명하면서 “‘미스터트롯2’가 압도적으로 좋게 가져갔다. 진해성, 재하등 우승한 사람이 다 모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많은 제작진이 ‘미스터트롯2’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정말 놀랍게도 ‘불타는 트롯맨’ 녹화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더라. 서혜진 대표가 너무 잘만들었다더라.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한다”라며 ‘불타는 트롯맨’의 첫 녹화 반응을 밝혔다.

또 “홍진영 측에도 물어봤는데, 홍진영 역시 발탁해서 키우고 싶은 참가자가 있다더라”라고 전하면서 ‘불타는 트롯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진영 섭외한 ‘불타는 트롯맨’ 노이즈마케팅?

‘불타는 트롯맨’은 논문 표절로 논란이 되었던 홍진영을 심사위원단에 합류시키면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난은 피해갈 수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 서혜진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홍진영이 독보적인 트로트 가수라고 생각한다.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다”라며 “장윤정과 트로트 양대산맥으로 활동하지 않았나. 홍진영이라면 이번 오디션에서 후배들을 응원해주는 역할을 잘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누구든 자숙했다가 나오면 논란은 있을 거로 생각한다. 어떤 그림이 마지막에 나오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미스터트롯2’ VS ‘불타는 트롯맨’

‘미스터트롯2’과 ‘불타는 트롯맨’의 경쟁 구도가 생기면서 결국 두 개 다 비슷한 거 아니냐는 우려도 꽤 나오고 있다. 이에 서혜진 PD는 ‘불타는 트롯맨’의 차별점을 발혔다.

첫째는 ‘오픈 상금제’이다. 예선, 본선, 1차,2차,3차 준결승전 까지 각 라운드마다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13인의 심사위원이 누른 부저만큼 상금이 쌓이는 방식이다.

둘째는 예선부터 국민 투표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서혜진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저 친구가 왜 떨어졌고 붙었는지 말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떨어진 친구 중 관객의 투표로 패자 부활이 되는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2’은 12월 22일에 첫 방송을 ‘불타는 트롯맨’ 12월 20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 트롯 전쟁의 승자가 누구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