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랑 눈도 못 마주쳐" 장윤정, 미스터트롯2 꽂아주기 논란 해명했다
미스터트롯2 마스터의 꽂아주기 논란 장윤정 후배 밀어주기 사실무근?..PD의 심경 고백 새로운 비평가 마스터 등장 가능성 시청률 20% 돌파한 미스터트롯 2
TV 조선 '미스터트롯 2'에 마스터로 출연한 장윤정이 "후배를 프로그램에 꽂아줬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장윤정의 후배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최근 방송에서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으면서 의혹은 더욱 가중됐다.
소속사 측은 이와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미스터트롯 2의 연출 박재용 CP는 "최대한 공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터의 전문성을 위해 비평가 마스터를 추가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미스터트롯 2'는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 2 장윤정, 후배 꽂아주기 논란
선풍적인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미스터 트롯 시리즈가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이제 겨우 2회 방송한 '미스터트롯 2'가 마스터들의 꽂아주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궁지에 몰렸다.
해당 논란은 트롯 마스터 장윤정의 '애제자' 박지현이 '미스터트롯 2'에 출연해, 노래 첫 소절을 다 부르기도 전에 올 하트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장윤정 소속사에서 대거 '미스터트롯 2'에 출연했는데, 장윤정 제자들은 무조건 하트를 준다'라며 "꽂아주기"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대중들은 "장윤정, 김희재가 같은 소속사 식구이고 박지현이 장윤정의 제자이니 서로 좋은 말 해주고 하트를 눌러준 것 아니냐"는 논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누리꾼은 현재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는 초록뱀이엔엠 소속 아티스트는 장윤정 외에도 붐, 김희재가 있다며, 초록뱀이엔엠 소속 박지현과 영광이 모두 올하트를 받았던 점을 두고 "밀어주기가 심하다"라고 주장했다.
막상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노래를 제일 잘 하긴 하던데 안될 사람 밀어준 건 아니잖냐", "그렇게 몰아보기엔 너무 한거 같다", "장윤정은 완전 듣보 신인들도 다 알고 챙겨주더라. 이렇게 오버할 일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꽂아주기 논란 해명한 소속사와 연출
실제로 장윤정은 지난 5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박지현과 함께 출연해 "우리 회사와 계약한 직속 후배"라며 두 사람을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초록뱀이엔엠 측은 TV리포트에 "박지현과 영광이 초록뱀이엔엠 소속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밀어주기' 의혹은 일절 사실무근이라며 "다들 공정하게 경쟁에 임하고 있다. 실력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간 친구들"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 해명으로 꽂아주기 논란이 해명된 가운데, '미스터트롯2'의 연출인 박재용 CP는 평소 "출연자들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며 입장을 밝혔다.
박 CP는 TV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미스터트롯2 출연자들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며, "인연이 닿는 사람이 있어서 아는 사람 안부를 묻는다든지 하는 행동은 물론 출연자와는 일체 대화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CP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공정성"이라며 "말 한마디도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스터 출연진 추가 등장?
마스터의 꽂아주기 논란이 아니더라도, 이전까지 '미스터트롯2'에서는 마스터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에 박 CP는 "미스터트롯2는 단순한 오디션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전제하고 "마스터의 역할에는 인생의 도전에 박수를 쳐주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부분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일부 마스터가 음악적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시청자 의견에 대한 응답이다.
하지만 예심 단계인 방송 첫 회와 2회와 달리 회차를 거듭할수록 비평의 중요성이 커지는 측면이 있다며 "비평을 더 할 수 있는 마스터를 한 분 생각하고 있다"고 추가 투입을 시사했다.
끝으로 그는 "마스터 출연진의 일정 등도 변수"라며 기존 마스터 중 일부가 빠지거나 교체될 가능성도 남겨뒀다.
논란 속 무서운 시청률
지난 12월 29일 '미스터트롯 2' 2회는 첫 방송보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회는 20.8%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는 18.065%, 2부는 20.798%였다. 지난주 1회의 시청률 20.2%에서 더 올랐다. '트롯 열풍'을 생각해도 무서운 열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조별 마스터 예심을 진행했다. 우승과 준우승 경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도전한 우승부의 무대 역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샛별부, 아이돌부 현역부, 국가대표부 순서로 진행된 예심은 가지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참가자들을 그려냈다. 특히 악기 소리와 노래를 동시에 연주해 단 하나뿐인 '아모르파티'를 선보인 윤대웅은 14개의 하트를 획득해 추가 합격하기도 했다.
우승부에서는 나상도, 박세욱 두 명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안성준, 재하, 오주주, 진해성 중 누가 추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