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벌에 성형·욕설 논란까지" 울산 4대 미녀들의 근황
연예인 부동산 1위 김태희 한채아, 방송서 외모 자랑했다가 성형 논란 이태임, 은퇴하고 구속된 남편 옥바라지 빚투 엄마, 끝까지 책임진 효녀 한소희
울산 출신 4대 미녀들이 화제다. 한 여배우는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 배우로서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반면, 나머지 배우들은 성형·욕설 논란들을 겪고 힘든 시간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배우 김태희는 부동산 자산이 약 814억 원인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와 달리, 배우 이태임과 한소희는 지인과 가족의 잘못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냈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인 부동산 1위로 등극한 김태희
많은 미녀 연예인들이 울산 출신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배우 김태희는 화려한 데뷔 과정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하철에서 광고대행사 디자이너를 우연히 만나 2000년 일반인 대학생 모델로 생리대 광고를 찍으면서 연예계 데뷔를 했으며, 광고 촬영 이후 다른 곳에서도 모델 제의가 들어와 잡지 모델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는 점도 당시 업계에서 화제가 돼 그녀는 광고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선물’, 시트콤 ‘레츠고’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대흥행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으며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태희는 연기 외, 또 다른 소식으로 주목받았다. 그가 가수 비(정지훈)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것.
이어 부동산으로 또 한 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2017년에 결혼한 부부는 3년 뒤, 연예인 부동산 1위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해당 조사는 KBS 연중 라이브가 ‘부동산&땅부자 스타’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서는 60억 대 부동산 보유자로 30위 이효리부터, 소지섭, 수지, 보아, 하지원, 송혜교 등의 여러 연예인들의 부동산 재력 수준이 체계적으로 공개됐다.
이들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김태희-정지훈 부부. 두 사람은 무려 약 814억 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와 김태희는 미국 어바인에 24억 원대 주택을 구매하면서 해외 진출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특히 신혼집을 한남동으로 선택해 실거주 만족도와 투자 상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이다.
때문에 현재의 김태희는 서울대 여신, CF스타, 톱스타 배우, 끝으로 연예인 부동산 재벌이라는 수식어까지 모두 획득했다.
외모 뽐냈다가 역풍 맞은 한채아
스스로를 울산 미녀라고 소개했다가 성형 논란에 휩싸였던 여배우도 있다. 바로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축구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배우 한채아이다.
한채아는 차범근의 며느리이자 차세찌의 아내이다. 결혼 이후 특별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로 그녀의 근황 또한 주목됐다.
한채아는 2017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배 언니들이 교실에서 나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자신의 학창시절 미모와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에 의문을 품은 누리꾼들은 그녀의 졸업사진을 찾아내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이에 그녀는 ‘성형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한 채아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보면 앳된 모습에 당시 유행하던 앞머리를 내린 머리 모습과 통통한 볼살이 눈에 띈다.
라디오스타 출연 때의 모습과 달라 성형 논란은 점차 커져만 갔고, 이에 대해서 본인이 또다시 해명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채아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전 나름 사랑스러운데 지인들이 다들 웃더라”면서 “볼이 빵빵해서 ‘볼거리에 걸렸냐’라고 친구에게 되묻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이 지금과 달랐는데, 전 긴 머리가 잘 어울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말을 인용하며 “10년 넘게 화장해 주신 분이 옛날에 제가 이런 모습이었다고 하더라”면서 젖살이 빠지고 화장법 등을 통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거짓말 한 사람처럼 됐는데 졸업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을 뿐”이라며 “다들 본인들의 졸업사진을 생각해 보시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채아는 그의 남편인 차세찌가 음주 전과 3범으로 알려져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사과문을 올리는 등 한차례 마음고생을 겪은 바 있다.
은퇴하고 때아닌 옥바라지한 이태임
울산 3대 미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또 다른 인물 배우 이태임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김태희와 한채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인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태임은 ‘김예원 욕설 사건’으로 큰 비판을 직면했던 인물이다. 사건의 내용은 예능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에 이태임이 쥬얼리 출신 가수 김예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촬영이 중단된 일이다.
이로 인해 이태임은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이태임은 김예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보도된 욕설 수위가 높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사건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김예원의 반말과 무시하는듯한 태도가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사건의 발단 당시 김예원이 반말했다는 사실을 부정해, 거짓말로 들통나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이태임은 한차례 더 논란이 일었다. 그녀의 남편이 2019년 7월 주식 사기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기 때문.
이태임의 남편은 당시 주가조작을 통해 억대 주식사기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이태임은 은퇴 이후 남편을 기다리는 힘겨운 시간을 견뎌야만 했다.
엄마 때문에 마음고생한 한소희
만인의 이상형이자 울산 출신으로 유명한 배우 한소희도 타인의 잘못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20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의 사기’라는 제목으로 한소희 엄마의 빚투(대출금 기반 투자)를 언급했다.
글쓴이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 A씨가 하는 주식 얘기를 듣고, 한 달에 진짜 안 먹고 245만 원씩 넣었다”며 “2016년 9월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연락 두절)를 탔고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빚투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마음 불편하셨을 혹은 다치셨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신의 성장 과정을 밝히며 어머니 빚투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한소희의 데뷔 이후 그의 이름을 사용해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은 후,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채무 서류 속에는 한소희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대출 내용들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사과문의 끝을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해 더 많은 피해자들을 낳았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본인 잘못이 아닙니다~! 파이팅“, ”쓰희 언니 더 승승장구하자“, ”힘내자“ 등 응원의 댓글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