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LMS 회신 지연 관련 일부 광고주 “일정 조율 어려움” 호소
하나카드의 이벤트성 LMS 광고 관련 업무 과정에서, 일부 분양 광고 업종 광고주들이 회신 지연을 경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광고 캠페인의 일정 조율 및 집행 여부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광고업계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분양 광고와 관련해 하나카드 측에 LMS 광고 집행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회신이 늦어졌다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캠페인 기획이나 일정 조율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광고주 측은, 동일 조건으로 타 카드사에 문의했을 때는 통상적인 시간 내 회신을 받았던 반면, 일부 건에서 하나카드의 회신이 상대적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광고주들이 언급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울산 신정 e편한세상 스카이하임,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 운정 푸르지오 등은 광고 집행 가능 여부에 대해 하나카드에 문의한 뒤 일정 수준의 회신 지연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광고주들은 내부 일정 조율 및 캠페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분양 광고 업종에서 유사한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정 업종에 대한 응대 프로세스가 일관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부 광고주는 하나카드 측으로부터 “유사한 민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광고주 관리에 유의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받은 바 있다고도 전했다. 다만 이 발언의 정확한 맥락이나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카드사의 LMS 광고 집행 가능 여부에 대한 회신이 광고 캠페인 일정 결정에 있어 중요한 선결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특정 업종에 대해 회신이 지연되는 사례가 반복될 경우, 전반적인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하나카드 측은 본 건과 관련한 입장을 취재 요청 당시까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