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5 과학문화커뮤니케이터 양성과정 성료
지역 과학문화 확산 선도할 전문인력 21명 배출
경상북도는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2025 경상북도 과학문화커뮤니케이터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경상북도와 경북과학문화거점센터인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여 추진한 사업으로, 경북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해설 능력을 갖춘 실무형 커뮤니케이터 양성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으로, 총 21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최종 수료했다.
교육 과정은 ▲이론 중심의 온라인 교육(20시간)과 ▲과학관 현장 실습교육(20시간) 등 총 4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이론교육은 국립중앙과학관 출신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과학해설 기초, 과학전시 이해, 관람객 소통 전략, 해설 시나리오 작성 등의 실무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실습교육은 김천녹색미래과학관과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서 이뤄졌으며, 교육생들은 실제 전시 공간에서 해설 시연, 관람객 응대, 콘텐츠 제작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전 능력을 배양했다.
위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단순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법’을 체득하며 지역형 과학문화커뮤니케이터로 성장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수료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경상북도 과학문화 전문인력풀(Pool)’을 구성, 도내 과학문화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과학관, 공공기관, 학교 등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과학문화 확산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수료생들은 9월에 개최된 「2025 영남권 과학축제(밀양)」에서 경북테크노파크 부스를 운영하고, 10월 「제23회 경북과학축전(안동)」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부스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등 현장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성과를 입증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양성과정은 과학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시민을 연결하는 과학문화 인재를 육성하는 뜻깊은 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수료생들이 도내 과학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과학문화 인재 양성 체계를 지역에 정착시키고, 2026년에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확장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학으로 소통하는 경북, 과학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사회’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