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양파' 김선호…이번엔 대학시절 인성까지 '무차별 폭로'

2021-10-22     이성은 기자
사진= 네이트 판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선호가 과거 서울 예술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도 심한 여성 편력과 다혈질인 성격으로 여러 차례 사고를 일으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김선호의 서울예대 동문이라는 A 씨의 글이 공개됐다.

A 씨는 서울예대 졸업 앨범을 인증한 사진을 올리고 김선호의 K 배우 의혹에 대해 "왜 이렇게 늦게 와서야 그의 인성이 폭로된 걸까. 속이 시원하다",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 한번 그가 정신을 차리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라며 김선호의 이미지가 실제와 매우 다르다고 주장했다.

글쓴이 A 씨가 폭로한 글에 따르면 김선호가 서울예대에 다닐 때 유흥을 좋아하고 여성 편력이 매우 심했으며 또 자존심이 강해서 자주 욱하고 화를 냈다.

또 작품 활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다 싶으면 같은 동료에게 눈을 크게 뜨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려 하는 행동 때문에 싸움을 말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어 "덩치가 큰 데다 화가 나면 눈이 돌아 주체를 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에 모두가 무서워서 그냥 그가 원하는 대로 하기 일쑤였다", "김선호의 입맛에 맞춰 작품을 만들다 보니 다른 학생이 피해를 본 경우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김선호가 스태프와 친구를 하대하고 편을 가르거나 험담하는 것을 즐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친구가 자기와 손길이 실수라도 닿는다 싶으면 무슨 벌레 닿은 것처럼 행동하고 싸우려고 했다", "여러분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K 배우의 선하고 좋은 이미지에 속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를 본 김선호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9월 계약 만료설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통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을 논의하는데 아직 1년 정도 남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