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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아름답고 보기에도 좋았지만 팀 기량 향상에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

브라질 얼론들이 대한민국과 A매치 평가전에 대해 이같이 혹평했다.

대하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뽑아낸 후 네이마르의 멀티골과 필라페 쿠티뉴,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이 더해지면서 승리했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파 공격수를 최전방에 배치했으나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홈구장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을 상대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팀이였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최고 브라질을 상대한 긍정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보완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이에 벤투 감독은 “경험, 역량, 레벨 등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었던 경기”라며 “좋았던 점들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를 여러 면에서 잘 분석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달랐다. 브라질 에스타당은 “한국과 같은 라이벌이 30팀이 더 있어도 브라질은 카타르에서 6위를 할 것”이라며 “경기는 아름답고 보기 좋았지만 팀 기량 향상에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치치 감독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팀과의 A매치 일정이 잡히자 불만은 드러낸 바 있다.

브라질 우 글로브 역시 “상대는 한국이었지만 칠레나 페루 같았다”면서 “치치 감독이 아시아 팀과 평가전은 브라질의 월드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처럼 편안하고 쉽게 이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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