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 가수 강타 공식 열애 인정
과거 배우 공유 열애설 재조명
배우 유아인 열애설까지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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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배우 정유미와 가수 강타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정유미가 배우 공유와 휩싸였던 다수의 열애설과 결혼설, 배우 유아인과의 열애설 등을 재조명했다.

현빈♥손예진 만큼 열애설 터진 배우들

손예진과 결혼한 현빈 / 한국일보
손예진과 결혼한 현빈 / 한국일보

2022년 1월 1일 공식 열애를 인정하고, 웨딩마치까지 울린 현빈-손예진 부부.

최근엔 임신소식으로 반가운 근황을 전한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과거 공식 열애 인정 전까지 무려 3차례나 열애설을 부인한 전력이 있어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선 현빈-손예진 부부처럼 여러차례 열애설이 터진 또 다른 배우가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여배우 측은 타 배우들과의 열애설도 여러 차례 터진 전력이 있어, 큰 논란이 됐다.

열애 상대 VS 연기 동료

해당 열애설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생활을 해온 지난 20 여년 동안 단 한 번의 염문설이 없었던 사실로 유명한 배우 '공유'와 '정유미'다.

도가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정유미와 공유 / tvreport
도가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정유미와 공유 / tvreport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처음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

그러나 당시 두 사람은 그닥 친해보이지 않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고, 누리꾼들 또한 두 사람이 단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인식했다.

tvN '연애조작단' 촬영서 한결 친밀해 보이는 정유미와 공유 / 유튜브 캡쳐
tvN '연애조작단' 촬영서 한결 친밀해 보이는 정유미와 공유 / 유튜브 캡쳐

두 사람은 그로부터 2년 후인 2013년,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지난번 '도가니' 때와는 다르게 서로를 놀리거나 대본을 챙겨주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들은 점차 누리꾼들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 촬영을 하면서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사석에서도 친밀감을 과시하는 정유미와 공유 / SNS 캡쳐
사석에서도 친밀감을 과시하는 정유미와 공유 / SNS 캡쳐

사석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KBS2 예능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인터뷰에서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라며 정유미를 지목하는 공유의 모습은 연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또한, 공유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는 정유미라는 배우가 좋다. 나만의 스타. 내심 나만 알고 싶었는데 내 것을 뺏기는 느낌이다"는 발언을 했고, 정유미 역시 "조금 알고 편안한 배우가 현장에 있다는 게 의지가 됐었다"라며 서로를 언급했다.

정유와 공유의 결혼설을 제기하는 누리꾼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정유와 공유의 결혼설을 제기하는 누리꾼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바로 열애설을 제기했고, 급기야 2018년 1월에는 "공유와 정유미가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결혼설까지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1월 9일, 소속사 측은 결혼설과 관련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공유 정유미 배우 관련 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달드린다"라며 "두 사람에 관련된 내용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 시간 이후로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을 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결혼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소속사와는 다르게, 공유는 색다른 방식으로 결혼설을 부인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서 정유미의 남편 역으로 출연한 공유 / 영화 '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서 정유미의 남편 역으로 출연한 공유 / 영화 '82년생 김지영'

바로, 영화 '82년생 김지영' 에서 정유미의 남편 역할로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

당시 공유는 드라마 '도깨비'와 영화 '부산행'의 엄청난 성공 이후 침체기에 빠져 있었던 때라 복귀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공유는 좋은 작품 선택을 위해 정유미와의 촬영이라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고, 이후 '82년생 김지영'이 크게 성공하면서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누리꾼들 또한 "영화속에선 진짜 결혼했네", "진짜 연기 호흡 맞는 찐 동료로 생각했었나보네", "공유 선택도 진짜 대단하다" 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원더랜드'의 포스터 / 배급사 제공
영화 '원더랜드'의 포스터 / 배급사 제공

이후에도 공유는 정유미가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에 특별 출연하기로 결정하는 등의 과감한 행보로 다시 한 번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유아인과 '찐친 사이'로 유명한 정유미

한편, 누리꾼들은 '찐친 사이'로 유명한 정유미와 유아인에 대해서도 집중했다.

연예계 대표 찐친 정유미, 유아인 / 월요신문
연예계 대표 찐친 정유미, 유아인 / 월요신문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남사친 여사친 커플로 인식되고 있는 정유미와 유아인.

두 사람은 2007년 영화 '좋지아니한가'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 우정을 시작했다.

2013년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에서 유아인이 '정유미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면서 한 차례 열애설이 돌기도 했지만, 2015년 패션 관련 행사장에서 유아인이 했던 인터뷰는 이러한 의혹들을 전부 일축시켰다.

이상형에 대해 밝히는 유아인 / MBC
이상형에 대해 밝히는 유아인 / MBC

당시 유아인은 과거 정유미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것에 대한 질문에 “정유미는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이다”라고 답했다.

유아인은 그러면서 “감정이 있다는 건 아니다. 정유미는 자유롭다기보다 자연스러운 사람이다. 이 업계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있는 배우이다”라며 친구 사이임을 강조했다.

이어 유아인은 “지금도 이상형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내가 이상형으로 꼽았을 때는 정유미가 20대였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유미는 “나 지금 25살이다”라고 발끈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후에도 두 사람은 2021년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나란히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면서 여전한 찐친 케미를 과시했다.

청룡영화제에서 인기스타상을 공동 수상한 두 사람 / YTN
청룡영화제에서 인기스타상을 공동 수상한 두 사람 / YTN

둘이 함께 걸어 나오는 장면이나, 손을 잡고 트로피를 받으러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누리꾼들에게 큰 인상을 줬던 것은 바로 두 사람의 수상소감이었다.

정유미는 "예상치 못한 상이고, 제가 좋아하는 친구와 받게 돼 좋다"라고 밝혔고, 유아인은 "저희 둘 다 너무 행복하고 여러분의 옆에 다가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얼핏 보면 한 사람의 수상소감이라고 봐도 괜찮을 정도로 우정을 강조한 두 사람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진짜 친구사이네", "알고보면 공유도 이런 찐친 사이인게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뜬금없는 강타와의 열애설? 알고보니...

그런데 2020년 2월, 정유미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며 많은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언론에 보도된 강타와 정유미의 공식 열애 인정 / 한경 연예
언론에 보도된 강타와 정유미의 공식 열애 인정 / 한경 연예

바로 정유미가 가수 강타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사실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 됐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유미 진짜 무시무시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알고보니 강타와 열애설이 난 정유미와, 공유와 열애설이 난 정유미는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강타와 공식 열애를 인정한 1984년생 정유미 / 뉴스1
강타와 공식 열애를 인정한 1984년생 정유미 / 뉴스1

강타와 열애설이 난 정유미는 1984년생, 공유와 열애설이 난 정유미는 1983년 생으로 불과 1살 차이다.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이, 비슷한 나이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고 있어 혼동을 가져온 것이 원인이었다.

실제로 1983년생 정유미가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했을 당시, 1984년생 정유미에게 다수의 축하전화가 이어졌다는 사연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와.. 비슷한 이미지라서 더 해깔렸다", "깜짝 놀랐다" 며 한 차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 1983년생 정유미 / 롯데엔터테인먼트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 1983년생 정유미 /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유와의 열애설이 있었던 1983년생 정유미는 올해 39세를 맞이했다.

2003년 단편영화 '사랑하는 소녀'의 간호사 역으로 연기에 데뷔한 그녀는, 이후 영화 '사랑니'에 출연하여 그해 백상예술대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가족의 탄생', '도가니', '내 깡패 같은 애인',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 등의 영화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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