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과 열애하며 우월감 느낀다고 고백
9살 나이차이 극복한 이 둘
원정 도박으로 이혼?
한 때 결별설에 휘말리기도
지난 4월부터 공개열애를 시작해, 뜨거운 애정을 자랑하는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때아닌 구설수에 휘말렸다. 김준호는 48세, 김지민은 39세로 9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한 이 둘은 결혼 적령기에 다달았지만, 누리꾼들은 이 둘 사이에 대해 석연치 않은 반응들을 남겼다. 과거 한 예능에서 가수 이상민은 “지민이가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했다.
돌싱포맨 김준호 '김지민 사귀는 건 신비’
김준호는 이런 반응에 석연치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우월감에 빠졌다.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지난 7일 괌으로 여행을 떠난 김준호,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가 ‘돌싱’의 매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이드로 나선 개그맨 장동민은 "재혼하기 위해선 신비로운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준호는 여자친구 김지민을 언급하며 "난 이걸로 끝 아니냐. '최고의 미녀 개그우먼이 왜 저 사람하고 사귈까?' 그게 완전 신비롭다"고 주장했다.
장동민은 "신비롭다고 생각 안 하고 다들 협박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이에 개의치 않고 "김지민의 친구들이 날 보면 '우와~' 이런다. '그분? 진짜 오신 거야?'라고 한다"며 다시 한번 본인의 매력발산을 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오~ 진짜 왔어? 낯짝도 두껍지. 야야 저러니까 연예인 하지' 이런 거 아니냐",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는 거다" 등 짖꿎은 농담을 건넸다. 2전 3기의 김준호는 "아니다. 정말 신비롭게 봐서 우월감이 느껴진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피노키오 김준호.. 애정전선에 빨간불 들어왔다
이렇게 열애 인정하며 우월감에 빠진 가운데 과거 김지민에게 거짓말 친 사연이 재조명됐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일주일에 두 번만 골프를 치기로 약속을 했다. 당시 이미 그 기회를 다 써버린 후 몰래 지인들과 촬영하는 척 거짓말을 하고 골프를 치러갔다.
하지만 귀신같은 촉을 발휘한 김지민은 저녁에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날 골프를 치고 뒷풀이로 술을 마시다 얼큰하게 취해, 김준호는 김지민이 보고 싶은 나머지 거짓말을 망각하고 전화를 받아버렸다.
영상통화를 켜자마자 김지민은 누가봐도 골프장 행색을 하고 있는 김준호에게 이상함을 감지했다. 이에 김지민은 “솔직히 얘기해”를 다섯 번 정도 얘기했다. 계속 이어지는 김준호의 거짓말에 지친 그는 “진짜 마지막 기회야 나 다시 안 볼거 아니면 말해”라고 했다. 그러나 오히려 김준호는 적반하장을 부렸다. 그는 “너 나 못믿어?라고 버럭 화를 냈다.
이로 인해 김민은 김준호를 피해 강원도 동해 본가로 떠나 김준호와 모든 연락을 끊고 2-3일간 잠적했다. 처음엔 애써 쿨한 척 견뎌낸 김준호였지만, 술만 마시면 김지민의 생각을 떨칠 수 없어 택시를 타고 동해로 달려가 붙잡았다.
연예계 공식 대표 코미디언 커플의 사주
이렇게 바람 잘 날 없는 커플들의 일상생활 스토리가 전해진 가운데,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김준호와 김지민의 지난해 공개된 사주가 재조명됐다. 지난달 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 이 둘에게 기쁜 사주 소식을 전했다.
이날 먼저 토끼띠 스타들로 코미디언 김지민이 계묘년 토끼띠 스타들 20명 중 연애 운 1등으로 선정됐다. 해당 방송에서 역술가는 “김준호님과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해 10월부터 가능하다. 결혼해도 괜찮은 해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이혼 이유 관심이 뜨겁다
한편 김준호가 김지민과 열애를 이어가며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혼 사유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는 상황. 김준호의 전 부인은 뮤지컬, 연극배우인 김은영이다. 지난 2000년 김준호는 개그맨 김병만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김은영은 결혼 전부터 해외 유학 및 사업을 원했고, 김준호는 이에 필리핀으로 1년 어학연수를 보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준호의 전 부인은 결혼 직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이는 곧 관계가 소홀해지는 계기가 됐다. 줄곧 떨어져 지내온 두 사람은 2018년 합의 이혼을 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 이후 몇몇 누리꾼들은 “원정도박 때문에 이혼했나”, “돈 벌어서 다 갖다 바쳤다” 등 추측성 악성 루머가 퍼뜨렸다. 이에 대개 누리꾼들은 “당사자가 욕하는 것도 아닌데 참견 하지 말자”, “남의 인생의 왈가왈부 하지마라” 등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준호 측도 “이혼은 어느 누구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닌 두 사람이 충분히 고심하고 대화 끝에 내린 선택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