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3' 개봉과 쿠키, 빌런, 루머 정리
멀티버스 사가 도입부 로키 줄거리 다시 보기
정복자 캉, 원작 결말 맞이하나?
"왜 굳이?"마블 PC 고집 이유 분석

(좌) 영화 '앤트맨3'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복자 캉'의 모습, (우) 드라마 '로키'에 등장하는 캐릭터 '로키'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좌) 영화 '앤트맨3'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복자 캉'의 모습, (우) 드라마 '로키'에 등장하는 캐릭터 '로키'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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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3'가 개봉과 함께 관객수 27만 명(박스오피스 1위)을 달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영화를 감상 전인 팬들은 영화에 쿠키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지, '빌런'이 누구인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외에도 '앤트맨3'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봐야만 한다는 드라마 '로키' 줄거리 요약도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앤트맨 3 개봉, 예고편 떡밥 해석

영화 '앤트맨 와프트 퀀텀매니아'의 홍보 포스터/월트 디즈니 컴패니
영화 '앤트맨 와프트 퀀텀매니아'의 홍보 포스터/월트 디즈니 컴패니

15일 마블 스튜디오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를 공개하며 MCU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렸다. ‘앤트맨 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 리가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위협에 맞서는 작품으로 특히 정복자 캉의 구체적인 서사를 펼친다고 밝혀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은 앞으로의 어벤져스 세계관을 이끌 최고의 악당으로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잠재적인 힘을 가졌으며,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노스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 '앤트맨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출연하는 캐릭터 '정복자 캉'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영화 '앤트맨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출연하는 캐릭터 '정복자 캉'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공개된 ‘앤트맨 3’에서 정복자 캉은 앤트맨(폴 러드)을 마주하자마자 “어벤져스냐”라고 묻는다. 특히 캉은 “내가 이전에 너를 죽인 적이 있던가?”라며 섬뜩하게 물어 앤트맨을 당황케 한다.

이내 정복자 캉은 “당신은 망치를 든 사람이 아니다”라며 무언가를 깨달은 듯했고, 이를 들은 앤트맨이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다. 해당 장면에서 정복자 캉이 이전에 망치를 든 사람, 즉 천둥의 신 토르를 죽였음을 암시했다. 또한 토르 역의 크리스 햄스워스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캉이 토르를 죽인 다는 소문에 박차를 가했다.

정복자 캉이 ‘다중 우주’ 속에서 토르를 죽인 것인지 밝혀진 바가 없지만, ‘멀티버스 사가’가 계속 이어지면서 추후 밝혀질 전망이다. ‘앤트맨 3’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장 중요한 영화로 페이즈 5의 시작점에서 앞으로의 어벤져스 세계관을 이어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멀티버스 사가 도입부, 드라마 '로키' 어떻게 끝났나?

OTT 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의 홍보 포스터/월트 디즈니 컴패니
OTT 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의 홍보 포스터/월트 디즈니 컴패니

정복자 캉이 처음 등장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의 줄거리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로키’는 다양한 세계와 여러 시간대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주 설정으로 삼은 마블의 ‘멀티버스’(이하 ‘다중 우주‘)의 중요한 첫 단추를 장식한만큼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 1’ 당시 일어난 2012년 뉴욕 전투로 시간이동을 한 어벤져스 일행은 시공간 여행이 가능한 ‘테서렉트’라는 물건을 놓치고 만다. 당시 체포된 로키는 테서렉트를 훔쳐 다른 시공간으로 여행하지만, 이를 저지하는 세력 TVA에게 납치된다. 결국 그는 TVA의 붕괴를 원하는 또 다른 자신인 실비를 만나 실질적 배후 ‘정복자 캉’을 만나는데 이른다.

정복자 캉은 로키에게 “어벤져스를 이기게 해주겠다”, “인피니티 건틀렛을 소유하게 해줄 수 있고 타노스를 죽일 수도 있는 시간대를 살 수 있게 해준다”는 제안을 했다. 끝으로 드라마 전개와 동시에 사랑에 빠진 로키와 실비를 향해 “같은 시간대에 존재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현혹했다.

OTT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에 출연하는 캐릭터 '실비'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OTT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에 출연하는 캐릭터 '실비'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이에 두 사람은 ‘정복자 캉’을 살해하려 하지만 이미 시공간을 정복해 미래에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한 가능성까지 예측한 그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후 그는 “나는 31세기 과학자였던 ‘정복자 캉’의 수많은 세계에 존재하는 변종 중 하나였으며, 연구를 통해 멀티버스(‘다중 우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한다.

이어 “다른 멀티버스의 변종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이 사실을 알아냈고, 서로 우주의 문을 열고 교류를 시작 했다. 처음에는 서로 지식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지만, 변종 중 일부가 다른 우주를 정복하려 들었고, 이를 기점으로 끝없는 전쟁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OTT 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에 출연하는 캐릭터 '계속 존재하는 자(정복자 캉)'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OTT 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로키'에 출연하는 캐릭터 '계속 존재하는 자(정복자 캉)'의 모습/월트 디즈니 컴패니

끝으로 “결국 모든 멀티버스가 공명하기 직전, 변종 중 하나인 ‘정복자 캉’이 시간과 공간을 먹는 ‘알리오스’의 존재를 알아내 무기화하고, 다른 우주들을 정리에 성공했다”며 진실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로키와 실비에게 “시공간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에 너무 늙고 지쳤다”며 관리를 제안한다.

또한 정복자 캉은 두 사람에게 선택지로 ‘자신을 죽이는 것’을 제안한다. 이어 로키가 ‘시공간의 관리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려는 찰나, 실비가 로키를 배신하고 정복자 캉을 살해한다. 결국 정복자 캉의 사망과 함께 수많은 다중 우주의 정복자 캉이 전쟁을 일으키며, ‘멀티버스 사가’가 시작됐다.

빌런 캉, 원작에서 어떤 결말 맞이하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원작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복자 캉'의 모습/마블 코믹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원작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정복자 캉'의 모습/마블 코믹스

마블 영화는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한 만큼, 원작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강자로 꼽히는 캉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렸다. 원작에서 캉은 어벤져스에게, 미래의 어벤져스 후계자들이 자신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 뒤, 해당 시간대로 어벤져스를 보낸다.

이들이 맞이한 것은 어벤져스의 후계자들과 또 다른 캉이었다. 해당 시간대는 ‘어벤져스 2’의 빌런 울트론이 승리해 몇 명을 제외하고 인류가 멸망한 시간대로 드러났다.

울트론은 캉이 끌고온 군대들을 압도적으로 승리하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시공간이 붕괴하고 만다. 이후 캉과 울트론의 싸움이 시작되지만 캉이 승리했다. 그 후, 캉은 어벤져스의 후계자들과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왜 굳이?" 지금까지 PC(정치적 바름) 고집한 마블, 이번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제작을 맡은 월트 디즈니 컴패니는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캐스팅으로 PC(정치적 올바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국민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제작을 맡은 월트 디즈니 컴패니는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캐스팅으로 PC(정치적 올바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국민일

한편, 마블은 영화 회사 디즈니에게 인수된 이후, 윤리적 관점의 사회 메시지를 내포한 작품들을 만들어 보는 이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이들은 주로 인종차별, 성차별, 난민문제, 범죄유착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호소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해 소위 ‘억지전개’를 고집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이터널스’를 본 일부 관객들은 “영화에서 동성애자 키스 장면이 나왔는데 동성이든, 이성이든 그냥 키스신을 안넣으면 안됐나요?”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2세대 아이언맨 캐릭터를 흑인 여성으로 차용해 PC(정치적 올바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월트 디즈니 컴패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2세대 아이언맨 캐릭터를 흑인 여성으로 차용해 PC(정치적 올바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월트 디즈니 컴패니

특히 이러한 주장은 영화 ‘앤트맨 3’와 이어지는 드라마 ‘로키’에서 조차 제기됐는데, 시청자들은 “이제 나르시즘까지 차별하지 말라는 디즈니다”라는 후문을 남겼다. 이와 같이 창작물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디즈니의 의도와 다르게 관객들은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기에, 평론가들은 “디즈니가 적정선을 유지해야 차기 작품들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충고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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