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등 화려한 등장인물 눈길
출연진, 시즌1 인기 계속 이어갈까? (+방송날짜)
에이프릴 나은, 왕따 논란에 하차
"액션 대역 너무 티나서 몰입 깨지네"

(좌)오늘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가 첫 방송된다/온라인 커뮤니티. (우)주인공 김도기 역할을 맡은 이제훈/온라인 커뮤니티.
(좌)오늘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가 첫 방송된다/온라인 커뮤니티. (우)주인공 김도기 역할을 맡은 이제훈/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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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가 17일 첫 방송된다. ‘모범택시’는 김도기(이제훈)가 범죄 사건의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해당 드라마는 출연진의 명품연기와 시원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시즌1 방영 당시 주연배우 에이프릴 나은의 왕따논란으로 배우가 교체된 바 있다. 게다가 액션신에서는 이제훈의 대역 연기로 논란이 불거졌다.

모범택시 시즌2는 어떤 내용?

첫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모범택시2'
첫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모범택시2'

오늘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가 첫 방송된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과 주연배우들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이 참석했다. 제작진 측은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해외 취업생으로 위장한 이제훈/온라인 커뮤니티.
해외 취업생으로 위장한 이제훈/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 속에 김도기는 해외 취업생으로 위장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후 김도기는 오래된 감옥처럼 보이는 곳에서 모습이 포착돼 그가 위장 취업한 곳이 어디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첫 방송분에서는 고수익 해외 취업이란 미끼에 걸려 실종된 청년의 사연을 다룬다. 김도기는 실종 청년을 찾기 위해 취업생으로 위장해 동남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시즌2에선 이단 감독의 섬세하고 촘촘한 준비로 촬영과 연출 스타일이 돋보일 것 같다”며 “시즌1보다 훨씬 재밌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2 기획할 시기가 빨리 와서 영광이고 감사드릴 따름이었다”며 “시즌2에서 의미와 재미를 보여줘기 위해 고민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시원한 복수극으로 인기 끌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모범택시'/SBS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모범택시'/SBS

해당 드라마는 시즌1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모범택시 시즌1’에선 학교 폭력, 불법 동영상 등 범죄 사건 등을 다뤘다.

마지막회에서 다시 모인 무지개 운수팀/'모범택시 시즌1' 캡처.
마지막회에서 다시 모인 무지개 운수팀/'모범택시 시즌1' 캡처.

시즌1 마지막회에선 해체됐던 무지개 운수팀에 다시 모이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범죄 오락물 특유의 역동적인 재미부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범죄에 철퇴를 날린 해당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이는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4위에 달하는 수치다. 시즌1 종영을 앞두고 이제훈은 “개인적으로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이 다시 모여 무지개 운수의 스토리가 다시 한번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따 논란에 하차한 배우?

왕따 가담 논란으로 '모범택시 시즌1'에서 하차한 에이프릴 이나은/모범택시 유튜브.
왕따 가담 논란으로 '모범택시 시즌1'에서 하차한 에이프릴 이나은/모범택시 유튜브.

2021년 2월, ‘모범택시 시즌1’의 배우 이나은의 왕따 가담 의혹이 제기됐다.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힘들어 했다”며 “결국 자살시도까지 한 적 있다”고 말했다.

‘모범택시 시즌1’에 출연한 배우 이나은이 왕따 가담 의혹에 섰다. / 온라인 커뮤니티
‘모범택시 시즌1’에 출연한 배우 이나은이 왕따 가담 의혹에 섰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지 못하고 팀에서 나갔다”며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잘 살고 있는 멤버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나은의 소속사는 “당사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며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나은 대신 투입된 배우 표예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나은 대신 투입된 배우 표예진/온라인 커뮤니티.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불거지자, 이나은은 SBS ‘모범택시 시즌1’에서 하차했다. 배우 표예진의 그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박준우 감독은 “재촬영하니까 더 잘 찍을 수 있었다”며 “다들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출연료 1억 원씩 받으면서 너무하네"

대역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제훈/'모범택시' 방송장면 캡처.
대역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제훈/'모범택시' 방송장면 캡처.

2021년 4월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제훈의 액션 장면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주인공 김도기가 조폭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대역배우의 모습이 포착된 사실을 지적했던 것.

일부 네티즌은 그의 출연료가 1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짚으며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주연이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제훈은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를 통해 해당 논란을 해명했다.

대역 논란에 해명한 이제훈/온라인 커뮤니티.
대역 논란에 해명한 이제훈/온라인 커뮤니티.

이제훈은 “감독님과 제작진이 주연배우가 혹시나 다칠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충분히 해낼 수 있음에도 오히려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를 말리는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 부분에서 당연히 나도 존중하고 받아들였어야 했기 때문에 대역을 통해 액션 장면을 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준우 감독은 “실제로 와이어 액션 등 어려운 액션들도 이제훈 씨가 많이 하고 있다”며 “연출적으로 후반 작업에서 처리를 잘 못해서 미안할 뿐이다”고 논란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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