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tv 프로그램, 시대극 연기 첫 도전
‘더 글로리’ 학폭 가해자 아역으로 등장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동시 폭발적인 인기
데뷔 후 1%대 극심한 부진 겪기도

시대극 장인 김태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인 신예은 /인터넷커뮤니티
시대극 장인 김태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인 신예은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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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로 명연기를 선보인 배우 신예은이 차기작 ‘꽃선비 열애사’에 이어 차차기작 ‘정년이’에 출연 예정이다. 지난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한 연예 관계자는 신예은이 최근 드라마 '정년이' 출연을 결정하고 작품을 위해 창을 배우고 있다고 제보했다. 

더글로리 기점으로 그의 연기 행보에 대해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학폭 가해자 악역에 이어 이번엔 시대극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차차기작 '정년이’ 연기 기대

네이버 웹툰 원작인 '정년이' /네이버
네이버 웹툰 원작인 '정년이' /네이버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로 부자가 되고 싶은 소녀 정년의 여성 국악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연출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이, 극본은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의 최효비 작가가 맡는다.

이 드라마는 2019년 4월 네이버 웹툰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스튜디오N,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mm이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 원작인 '정년이 도서 1-2권' / 온라인 쇼핑몰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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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신예은은 소리도, 춤도, 연기도 따라갈 이 없는 매란국 극단의 유력한 차기 남역 주연 허영서 역을 맡을 예정이다. 까칠한 성격으로 오해도 사지만 무대 위에서는 정정당당한 경쟁을 원하는 캐릭터다. 여성 서사가 중심인 시대극에서 김태리와 어떠한 케미를 뽐낼지 기대가 되고 있다.

차기작 ‘꽃선비 열애사’ 

SBS 새 월화 드라마 '꽃선비열애사' 포스터 /SBS
SBS 새 월화 드라마 '꽃선비열애사' 포스터 /SBS

시대극에 이어 사극에 먼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신예은은 다가오는 3월 20일 첫 방송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한다. 지난 21일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측은 신예은의 청순한 비주얼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

신예은'꽃선비열애사'' 촬영 현장 /SBS
신예은'꽃선비열애사'' 촬영 현장 /SBS

‘꽃선비 열애사’는 무려 평점 9.9점을 자랑하는 동명의 웹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다.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 등 대세 청춘스타 배우진들과 꼼꼼한 필력과 상상력을 자랑하는 작가 권음미-김자현, 사극 정통 감독 김정민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티저 포스터 속 윤단오 역을 맡은 신예은은 금지옥엽 막내딸이었지만 소녀 가장이 된 후 과거 준비로 각지에서 올라온 선비들의 셋방을 주는 이화원 객주 역할을 맡았다.

신예은 연기 호평.. 그동안 부진 씻어내나

더글로리 촬영 현장 /넷플릭스
더글로리 촬영 현장 /넷플릭스

신예은은 ‘더글로리’에서 없던 PTSD도 생길 만큼 엄청난 열연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연작을 맡은 작품에서 쓰디쓴 고배를 마셨다. 그는 데뷔 웹드라마 에이틴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승승장구탈 줄 알았지만, 최근 출연한 작품이 연달아 시청률 2~3%대를 기록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특히 그가 출연한 '경우의 수'는 최고 시청률이 겨우 1.6%(닐슨코리아 전국)에 그치는 수모를 겪기도했다. 이에 지난 2020년 12월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 출연해 절친 배우 문가영과 얘기를 나누던 중 "1%대 시청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시청률 부진에 눈물 흘리는 신예은 /카카오티비
시청률 부진에 눈물 흘리는 신예은 /카카오티비

신예은은 "내가 다 잘못한 것 같다. 결과가 안 좋으면 자책하게 돼 힘들다"며 "나만 피해 보면 상관없는데 모두가 이런 결과를 받으면 '나 때문인가?' 하는 생각 때문에 힘들다. 그냥 더 잘하고 싶다"며 흐느꼈다.

이어 "살면서 처음 느껴본 책임감"이라며 "학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연기는 그냥 내가 좋아서 하던 건데, 이제는 내가 좋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걸 해내야 한다"라며 눈물을 닦았다.

신예은 프로필

신예은 에이틴 촬영 현장 /인터넷커뮤니티
신예은 에이틴 촬영 현장 /인터넷커뮤니티

신예은은 1998년생으로 올해 만 25세의 나이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 도하나 역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직후 ‘웹드여신’이란 별명이 붙었고 이듬해 ‘에이틴2’까지 출연해 ‘10대들의 전지현’이란 수식어까지 붙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참석한 신예은 /인터넷커뮤니티
제작발표회 참석한 신예은 /인터넷커뮤니티

인기에 힘입어 TV드라마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2019), KBS2 '어서와'(2020), JTBC '경우의 수'(2020) 등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아쉬운 성적을 냈다. 아픔과 책임감을 원동력으로, 그는 ‘더글로리’에서 열연을 통해 재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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