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이달 말 안산시장 개표결과 재검표 소청에 대한 심의 예정
지난 6.1 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개표결과 중 가장 적은 표 차인 181표로 이민근 당선인(국민의힘)이 결정된 가운데, 제종길 후보 측이 재검표를 요구해 이달 말 선관위가 심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 후보 측은 6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표 이틀 후인 6월 3일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 측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소청했고, 이달 말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종길 후보 측은 “자동검표 기기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이겼으나 잠정무효표를 수작업으로 검표한 결과에선 이민근 후보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러한 상황 등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와 각 개표소의 잠정무효표가 유효표로 확정되는 과정에 대한 정당 참관인들의 확인 절차가 생략된 점을 들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였던 유권자들로부터 강한 재검표 요구” 등을 받아들여 재검표 소청서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시 단원구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0일 제종길 후보 측의 안산시장선거 당선무효(재검표 신청) 소청에 대해 피소청인으로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기각결정을 요청한 바 있으며, 제 후보 측은 6월 27일 피소청인(단원구선거관리위원회) 기각의견 제출에 대한 반론 소청이유보충서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제 후보 측은 단원선관위가 개표 당시 개표장에 게시했던 각 투표구 결과를 촬영한 사본 전체와 이를 집계한 엑셀 자료(검표기 및 수기검표 총집계 현황)를 증거자료로 첨부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