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 빗물 청소하는 아파트 주민들 
출처= 뉴시스 / 빗물 청소하는 아파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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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서 내부에 빗물이 새고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내린 비로 서울 송파구 소재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이 수영장이 되었고 창고에서도 물이 샜다"며 "입주민 50여명이 직접 빗물을 물통으로 퍼날랐다"고 전했다.

또한 아파트 일부 세대에서는 집 내부 천장에서 물이 새는 하자도 발생했다.

천장 몰딩과 화재감지기 등 사이로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벽지 색이 바래기도 했다. 

출처= 뉴시스 / 빗물 청소하는 아파트 주민들 
출처= 뉴시스 / 빗물 청소하는 아파트 주민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원에 공급돼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건물 17개동, 총 1945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84㎡은 13억~14억원 정도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입주 후 소방감지기에 이상으로 소방인력 출동이 잦기도 했다.해당 단지에는 소방감지기 불량으로 소방차가 6월에만 20회 이상 출동하기도 했다.

입주민 A씨는 "소방차가 매일 평균 2회씩 한다"며 "이제 주민들이 소방화재기가 울려도 아무도 대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공사 측에서는 화재감지기 문제에 대해서 "교체 작업을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에 입주해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생하자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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