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 인도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사진 = 뉴시스 / 인도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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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군이 파키스탄을 향해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장교 3명이 강제 전역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인도 공군은 정기 군사 훈련 중 실수로 중거리 초음속 순항미사일인 브라모스 미사일을 파키스탄 영토를 향해 발사했다.

공군 대변인은 전날 “사고 당시 표준 미사일 발사 절차를 벗어난 점이 발견됐다”며 “세 명의 장교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은 사고 조사 끝에 세 명의 장교에게 책임을 물어 이들을 해임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미사일로 알려져있다. 

해당 미사일은 인도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공군 기지에서 발사돼 파키스탄 펀자브주에 떨어졌다. 다행히 미사일에는 폭약이 장착되지 않았고 인명 피해나 시설 훼손도 없었다.

당시 파키스탄측은 공동조사를 요구하는 등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인도측은 유감을 표하며 조사를 시행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은 잠무·카슈미르 지역 전체 영토 분쟁을 두고 수차례 전쟁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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