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성하윤, 신혼 일상 폭로
돈스파이크 14년 마약 인생 정리
실제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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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곡가이자 사업가인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마약을 상습 투약한 정황들이 곳곳에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호텔, 차량 등에서 필로폰을 단독으로 투약하거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그가 운영하는 식당인 ‘로우앤슬로우’와 롯데백화점이 혐업한 롯데타워의 식당 오픈이 무산됐고, 그의 아내가 오은영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신혼생활의 고충을 털어놓는 장면이 또다시 화제가 됐다.

대마파티 벌인 돈스파이크 작업실 / 온라인커뮤니티

“작업실서 대마파티” 돈스파이크의 14년 마약 인생

14년 전부터 무려 20차례 이상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구속 기간을 연장했지만, 내주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 대마초를 흡연하기 시작해서, 2009년 3월경 이태원에서 외국인으로부터 대마초 5g을 구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그는 자신의 서초구 작업실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나눠주고 작업실과 근처 놀이터에서 대마를 피웠다.

돈스파이크 / 방송화면

이러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80시간에 벌금 500만원 형을 받았다. 형이 확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별개의 마약 건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때 사회봉사 120시간과 추징금이 내려졌다.

현재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함께 약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번은 텔레그램을 이용해 단독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6일 체포될 당시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압수당했다. 이는 약 1000명이 흡입할 수 있는 30g으로 알려져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2022년 6월 4일 결혼식을 올린 돈스파이크, 성하윤 부부

“의처증에 욕설까지” 성하윤이 토로한 신혼생활

얼마 전 돈스파이크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부부 상담을 받았다. 그때 그의 아내 성하윤은 “(오빠가)화나면 돌변해 상처 주는 말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 방송을 통해 돈스파이크는 잠을 깰 때 아내에게 욕설까지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 같다”며 “머릿속에 4명의 자아가 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성하윤 /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그의 아내 성하윤은 새벽 5시에 기상하는 종달새 형으로 상당히 철두철미한 계획형 여성으로 비춰졌는데, 돈스파이크는 그와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두 사람 사이의 갈등 구조가 드러나는 듯했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을 하면 와이프를 의심하고 그다음에 집착하게 되고 그다음에 내 안에 여러 명이 있는 것 같고, 또 다른 내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성하윤 /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아내 성하윤은 “참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 싸우기 싫어서 더 화를 안 내려고 한다”면서 “오빠(돈스파이크)는 말을 못되게 하는 것 같다. 상처 주는 말을 해서 '어떻게 말을 저렇게 하지' 싶을 때가 있다”고 속상함을 표출했다.

 

돈스파이크 마약 정황 잡은 랜덤 채팅 어플

돈스파이크를 마약범으로 전락하게 만든 한 어플도 화제가 됐다. 바로 ‘앙톡’이라는 랜덤 채팅 어플리케이션이다.

‘앙톡은’ 관심 주제를 등록하면 사용자 주변 1km 반경 내에 있으며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어플인데, 그는 이 수단을 통해 지난해 12월 ‘앙톡’에서 보도방(접대 여성 공급 업체) 업주 A씨를 처음 만났다.

경찰은 ‘앙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그를 계속 추궁했고, 이 때문에 그의 마약 투약 횟수는 “지난해 12월부터 14번”으로 점점 늘어났다.

누리꾼들은 현재 해당 랜덤 채팅 어플인 ‘앙톡’을 성매매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대화수단으로 보고 있다.

텔레그램·다크웹 '마약거래’ 실제로 ‘이 수법’ 쓴다

한편 연합뉴스TV가 현장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구입한 텔레그램이 실제 마약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상들은 텔레그램과 다크웹을 통해 단 5분 만에 거래를 마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던지기 장소를 사진을 보내고, 추적을 피하고자 사진이 금방 지워지게끔 하는 것이다. 또한 결제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이뤄졌다.

얼마 전 경찰은 텔레그램을 통해 50명이 넘는 마약사범의 덜미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절반가량이 10대에 20대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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