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최성빈 사망
남성 듀오 F&F 음원 유출 다시 회자
옛 애인 격려에 슬럼프 이겨내 최성빈 부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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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님께” 로 높은 음악적 평가를 받은 가수 최성빈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한 업계 측에 따르면, 최성빈은 지난 9일 운명을 달리했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90년대 초 MBC TV '우리들의 천국' OST로 데뷔를 했고, 그룹 F&F의 멤버, 솔로를 거쳐 성시경, 쥬얼리 등과 함께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보컬학원까지 운영 하며 열성적 활동을 하던 터라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빈소는 명지병원 장례시작에 마련되었고 오는 11일 발인 예정이다.

향년 48세, 故최성빈 누구?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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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과 가수로서의 역량을 자유로이 보유한 최성빈이 지난 9일 팬들 곁을 떠났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 앞에 팬들과 대중들은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수 최성빈은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며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는 지난 1991년 MBC-TV ‘우리들의 천국’ OST 작곡을 계기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대중적인 시선을 끌은 건, F&F 멤버로 이건(랩)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면서다. F&F는 2006년 1집 앨범 [Looking For Person]을 발매하고 뛰어난 외모 앞에 많은 팬들까지 보유하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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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사랑하는 어머님께’를 발표하며 그룹의 형태가 아닌 솔로로서의 색다른 자신감을 보여주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음악적 해석을 새롭게 낳았다. 그의 도전은 음악 발매에서만 멈추지 않았고, 이재진, 강현수, 성시경 등 유명 가수 앨범에서 프로듀서와 작곡가로도 명성을 높였다.

최근까지도 연기 및 보컬 학원(‘배우&배움사운드’)을 운영하며 뮤지션을 키우는데도 앞장섰던 그라 많은 대중들이 갑작스런 죽음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가요계 큰 별, 최성빈의 음악 이력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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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빈이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되면서 그의 음악사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최성빈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곡은 “사랑하는 어머님께”이다. 후배인 이태권이 싱글 앨범으로 리메이크 했을 정도로 호소력 짙은 발라드로 유명했다는 것.

반면 그의 음악에 대해 알고있는 이들이라면 F&F 멤버 시절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F&F는 'follow and find'의 약자로 가슴아픈 사랑과 이별의 추억을 사진이나 편지가 아닌 음악으로 간직하고 그린다는 뜻이다.

마이데일리, F&F 멤버 이건과 최성빈(오른쪽)
마이데일리, F&F 멤버 이건과 최성빈(오른쪽)

싱어송라이터인 최성빈은 그룹 F&F 리더로서 새로운 대중음악의 차별화를 이끌어 냈다. ‘사랑하는 어머니께2'를 파트너 이건과 2집 앨범으로 뭉쳐 24인조 오케스트라와 악기 구성을 컴퓨터가 아닌 실연으로 녹음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그룹 F&F로 활동하던 시절, “새로운 음악 시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라는 말을 인터뷰를 통해 뜻을 전하며 작곡가 및 프로듀서까지도 직접 나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90년대초 최고의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공룡선생' 주제곡을 만들었던 히트메이커였고, 6살때부터 잡았다는 기타 솜씨와 피아노 드럼 등 연주실력이 1급 세션으로 정평이 나있다.

무용가 주윤주 백년 가약, 결혼 후 생활 어땠나 

인터뷰365
인터뷰365

음악적 소질이 다분했던 최성빈은 2013년 12일 한국 무용가 주윤주씨와 결혼했다. 최성빈의 부인인 주윤주씨는 9살 연하로 연예인 못지 않게 단아한 외모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성빈 씨 결혼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자녀와 가족에 대한 별다른 내용이 알려진 바 없다.

서울경제, 사진 가나다아이오 심결령 대표
서울경제, 사진 가나다아이오 심결령 대표

결혼하기 이전부터 관심을 기울이던 프로듀서의 길을 화촉을 올리고 나서도 최성빈은 이어나가게 되었다는 후문. 프로듀서의 능력치를 최성빈은 아이돌 전문 이뉴베이팅 프로그램까지 개발하게 됐다. 신개념 IT기업 가나다아이오 심 대표와 손을 잡으며 케이팝 스타 전문 트레이너 프로젝트를 계획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어머님께” 15만 앨범 판매 기록.. 최성빈은 어떤 가수였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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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빈을 수식하는 키워드는 다양하다. 솔로 가수, F&F 멤버, 프로듀서 및 작곡가, 학원 보컬 학원 원장 등.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보유한 가수 최성빈을 스타성이 아닌 뮤지션적 평가를 받게 한 음악은 “사랑하는 어머님께(1995)”이다.

수요일은 음악프로 중
수요일은 음악프로 중

원히트원더라고 불리기도 하는 최성빈의 히트작 ‘사랑하는 어머님께’는 특별한 가사 덕에 발표 당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체적으로 이 곡의 가사는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의 뜻을 거역한 남자’의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이 노래의 가사가 주목받게 된 건 사회상이 부모의 뜻에 따라 결혼을 하는 부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회상 뿐 아니라 팬들의 깊은 마음 속까지 꿰뚫은 최성빈이었기에 음악성까지도 팬들에게 인정 받았다는 후문.

그 밖에 F&F 멤버로 2006년 1집 앨범 [Looking For Person]을 발표했고, ‘발버둥’이라는 곡으로 김석훈, 황보라 뮤직비디오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사랑하는 어머님께’를 히트한 이후 작곡가로 변신하여 Y2K의 '헤어진 후에'(2000), 성시경의 '못할거야'(2000)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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