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빈 사망 원인에 관심 모아져
90년대 톱가수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
미모의 무용수와 결혼 사연
가수 최성빈이 48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9일 세상을 떠난 그를 두고 대중들은 사망 원인에 대해 추측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가수 최성빈은 과거 미모의 무용수인 주윤주와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대중들은 홀로 남겨진 가족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90년대 인기가수를 탄생시킨, 가수 최성빈
과거 쥬얼리, 성시경, Y2K 등 스타급 가수들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가수 최성빈은 1991년 MBC ‘우리들의 천국’ 삽입곡을 작곡하며 데뷔했다.
그룹 F&F의 멤버로 활동하고, 2007년 ‘(Looking For Person)’ 앨범을 발표했고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대표곡으로는 ‘사랑하는 어머님께’가 있다.
2016년 최성빈은 당시 신인 가수 장기섭 프로듀서로 참여해 디지털 싱글 ‘첫사랑’(작사 작곡 최성빈) 음원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장기섭을 처음 만난 후, 성장 가능성을 엿보아 섭외 후 음반 작업을 이어갔다고 알려졌다.
최성빈은 장기섭에 대해 “학창시절부터 지켜 보았는데, 프로듀서의 명분을 걸만한 가치를 발견했다”, “그동안 음악성, 가창력, 외모등 가수로서 3박자가 크게 성장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사연을 통해 과거 최성빈은 유명 프로듀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을 펼쳐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과거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그는 최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배우&배움사운드'라는 연기 및 보컬 학원을 운영 중이던 사실 또한 알려졌다.
앨범 15만 장 팔린 '사랑하는 어머님께'
1995년 발매된 최성빈의 ‘사랑하는 어머님께’는 대표곡으로 알려져있다.
가성 부분의 절절함, 2절이 끝난 뒤의 엄청난 아우성이 담긴 이 곡은 결혼을 반대하는 어머님이 있지만, 차마 놓을 수 없는 애인과 야반도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사는 “사랑하는 어머님께, 어머님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 쯤 전 그녀와 함께 멀리 떠나 있을꺼에요.”라는 내용의 가사가 편지 형식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여음구 또한 나레이션으로 마무리 되고, 가사를 통해 어머님, 화자(나), 여자친구 셋의 삼각관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해당 노래는 개그맨 유세윤의 애창곡으로도 알려져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9살 연하 미모의 무용가와 결혼
최성빈은 2013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한국 무용가 주윤주와 결혼했다.
최성빈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변기수가, 축가는 가수 이정이 맡았다. 당시 한국무용 재원인 주윤주는 연예인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결혼한 지 10년도 안 됐는데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성빈의 빈소는 명지병원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5시 30분, 장지는 서울시립 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