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영이 동료 연기자 곽정욱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의 뽀뽀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세영은 지난 2014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우영과 가상 결혼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실제 연인 같은 행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상 결혼이 종료되는 마지막 데이트 장면에서 뽀뽀를 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박세영에게 우영이 마지막 선물로 실제 '뽀뽀'를 하고 안아준 것이다.
이후 우영은 "정말 뽀뽀해 주고 싶었고 다독여 주고 싶었다"라며 박세영에게 기습 뽀뽀를 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큰 화제가 된 만큼 박세영의 결혼 소식에 8년 전 우영과의 뽀뽀 장면이 재조명된 것.
한편 박세영은 다음 달 중순 서울 모처에서 곽정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드라마 '학교 2013'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쌓아오다가 몇 년 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결혼식은 어려운 시기에 진행하는 만큼, 가족·친지와 함께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박세영은 한층 성숙한 모습과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정욱 또한 "서로 같은 일을 하다 보니 공감대고 있었고,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도 결혼 후에 바로 작품에 들어가는데, 연달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 둘 모두 활동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영은 1988년생으로 드라마 '내일이 오면'으로 데뷔했다. '신의' '학교 2013' '지성이면 감천' 기분 좋은 날'의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MC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곽정욱은 박세영보다 2살 연하로 아역 출신 배우로 알려져 있다. 대표 캐릭터는 '야신시대'의 소년 김두한, '학교 2013' 오정호가 있으며 '칼과 꽃' '신의 선물-14일' '라이프 온 마스'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