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관련기사

 

'국민 MC' 송해(95)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송해는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송해는 올해 여러 차례 건강 문제 소식이 전해졌으나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알려졌고, 직전까지 전국노래자랑 녹화 참여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와중에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이날 KBS 전국노래자랑 시청자소감 게시판 등에는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기분이다", "오랜 시간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해 선생님 그동안 많이 행복했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겠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무수히 올라왔다.

방송계 후배들 또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개그맨 이용식은 딸 이수민의 SNS 계정을 통해 "아버지께서 송해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1974년 4월 송해 선생님과 첫 만남이 오늘 아침은 선생님과 영원한 이별을. 47년 전 MBC 방송국에서 국내 최초로 코미디언을 뽑는 날 심사위원으로 맨끝자리에 앉아계시던 송해 선생님. 지금도 기억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주십시오.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송해. 그 어른은 바다였습니다. 송해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송가인은 고인의 별세 소식이 담긴 기사를 게시하며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 아나운서 장성규·오상진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애도했다. 장성규는 "슬픕니다.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오상진은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 밖에도 코미디언 김신영, 방송인 홍석천 등이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저작권자 © 경기연합신문 | 세상을 바꾸는 젊은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