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20mm 폭우... 주택침수·도로침수 신고 빗발쳐

출처 = 뉴시스 /.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방면 하산운터널 인근 옹벽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방면 하산운터널 인근 옹벽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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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남부 지역에 내일까지 계속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산지역 내 오전 7시 기준 220mm의 '물폭탄'급 강수가 내렸다.

이러한 상황 속 현재 안산시 관내 주택침수 및 도로침수 신고가 빗발치고 있으며, 시 관계자는 "현재 호우로 인한 실종이나 사망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계속 내릴 예정이며, 비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예상 강수량은 100~250㎜로 많은 곳은 350㎜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시스 / 비가 내리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역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 비가 내리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역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특히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떨어질 예정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4~26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8도 등 27~29도다.

출처 = 뉴시스 /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선로가 침수돼 1호선 상하행 운행이 중단된 8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출처 = 뉴시스 /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선로가 침수돼 1호선 상하행 운행이 중단된 8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폭염특보는 해제됐으니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은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는 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 변동성이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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