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조사 출석한 김혜경씨 
사진 = 뉴시스 /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조사 출석한 김혜경씨 
관련기사

검찰이 김혜경씨의 '법카 의혹' 핵심인물인 배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배 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2018년 7월 ~ 2019년 9월까지 3년동안 경기도청에 근무하면서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를 맡았다는 의심을 받고있다. 

배 씨는 김 씨의 개인 음식 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00건 이상, 2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단, 배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의혹이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4일 경기도청과 배 씨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와 배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5월 중순에는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등 129곳을 각각 차례로 압수수색해 증거를 수집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3일부터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여러차례 조사했다. 이후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김씨는 법인카드 의혹 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기연합신문 | 세상을 바꾸는 젊은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