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트위터 'HannaLiuba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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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탈출한 침팬지가 사육사의 자전거를 타고 돌아온 사연이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한 마리가 탈출했다. 

사진 = 트위터 'HannaLiuba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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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동물원 담이 무너지자, 포격에 놀란 침팬지 '치치'가 무너진 담벼락 틈으로 동물원 밖으로 빠져나와 탈출한 것이다. 

탈출한 침팬치 '치치'는 인근 공원과 거리를 돌아다녔다. 이를 본 시민들은 놀라서 신고했다. 

사진 = 트위터 'HannaLiuba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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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치치'의 탈출 소식을 들은 사육사가 공원으로 달려왔는데, 돌아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침팬지를 한참 동안 달래고 설득했다.

그러던 중 하르키우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치치는 언제 도망 다녔냐는 듯 사육사에게 달려갔다.

사진 = 트위터 'HannaLiuba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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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는 치치에게 자신이 입고있던 노란 우비 벗어서 입히고 인아줬다.

이어 동료사육사들과 함께 자신의 자전거에 치치를 냉큼 앉혀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사진 = 트위터 'HannaLiuba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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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시 야외 동물원인 펠드만 생태공원의 관리인은 우크라이나 공영방송을 통해 치치가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돌아왔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동물들까지 위험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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