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식약처 /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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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된 LG생활건강이 물티슈 사업을 철수힌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명령이 내려진 물티슈가 존에 알려진 양보다 무려 9배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 유통 제품 7만 6000여개 중 회수된 것은 161개로, 0.2% 수준이다. 오염된 원단으로 생산된 제품의 99.8%를 국민들이 이미 사용했을 수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전량회수를 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 팔리거나 써버려서 10분의 1도 회수하지 못한 상태인데 올해 안에 물티슈 사업을 접기로 했다.

이러한 문제에 LG생활건강은 "이르면 올해 안에 물티슈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됐던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지와 회수 명령을 받았다.

검출된 CMIT와 MIT는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가운데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으로, 식약처는 해당 물티슈 7천920개에 대한 회수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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