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강도 들어 손 찔리는 부상 당해...
이말년 휴방과 관련있나?
주호민 자폐아들 우려 이어져

주호민 강도 피습 사건
주호민 강도 피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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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이 최근 손에 붕대를 감고 등장해 네티즌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한 웹툰작가가 6억원대 금전을 요구한 강도에게 피습 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주호민 작가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6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가 유명 웹툰작가의 집을 찾아가 거액의 돈을 요구하며 흉기로 위협을 가했다. 강도는 “자식이 불치병에 걸려 미국에서 치료를 해야하는데 돈이 없다”며 돈을 요구했고, 실랑이 하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칼에 주호민의 손이 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란을 틈타 주호민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강도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강도상해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손으로 칼 막았어요”

주호민 작가
주호민 작가

보도가 확산되자 주호민은 트위치 방송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주 씨는 “5개월 전에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굳이 알릴 일인가 싶어서 말을 안 했다. 아침식사 준비 중 강도를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손을 베었고 칼을 막았던지 잡았던지 한 것 같다”며 당시의 급박한 심정을 전했다.

이말년 - 주호민
이말년 - 주호민

주호민에 따르면 A씨가 주장했던 아들의 병원비는 거짓이고, 실제로는 주식투자를 하다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호민의 유튜브에 노출된 집 주소를 찾아내 범행을 계획했다고 한다.

주호민은 “불치병은 뻥이지만 8살 아이가 있는 건 사실이었다. 아빠가 왜 집에 안 오는지 모르고 있다더라. 강도상해는 굉장히 중해라 징역 7년부터 시작인데 제가 합의해서 3년 6개월 감형 받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선처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말년의 갑작스러운 휴방

침착맨 이말년 팬카페
침착맨 이말년 팬카페

주호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웹툰작가 이말년이 당시 “개인적인 일로 인해 금일 방송 쉰다. 급작스럽게 휴방해서 죄송하다”라는 공지를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주호민도 같은 날 “불청객의 잦은 출몰로 인하여 영상을 내리게 됐다. 궁금하실 것 같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는데, 당시 피습으로 인해 이와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주호민, 아들 발달장애 고백

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 인스타그램

A씨는 아들의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는데, 주호민은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 동정심을 얻고자 주호민에게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주호민 인스타
주호민 인스타

주호민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자폐로 인해 8세에 들어가는 초등학교도 9세에 들어갔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고 모든게 조심스러웠다. 언젠가는 말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배우 오윤아님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아드님과 나오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수업 중에 배꼽을 보여주거나 바지를 내리는 등 돌발행동을 할 때도 있고, 학교 공개 수업에 갔는데 아들만 소외되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그맨보다 웃긴 웹툰작가?

주호민 - 이말년
주호민 - 이말년

주호민은 1981년생으로 ‘신과함께’, ‘방탕후루’, ‘무한동력’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든 웹툰작가이자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동료 웹툰작가 이말년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는데, 유튜브에 두 사람이 출연했다 하면 조회수 10만 이상을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개그맨보다 웃긴 웹툰작가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예능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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