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보는 수능, 긴장 바짝
장원영 시험 없이 활동 이어가
일부 수험생 특례 입학에 눈살

YTN, 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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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04 연예인들이 대거 수능장을 찾는다. 이번 수능 시험은 04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때아닌 ‘연예인 아이돌 수능 점수’ 가 수험생들 사이에서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수능 대상자인 케플러 서영은, ATBO 정승환, 김연규 등은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아이브 장원영과 리즈 등은 시험 대신 국내외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04 연예인, 스타성을 뒤로하고 “나도 오늘은 수험생”

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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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에 결정되는 시험인 수능. 오는 17일 열리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연예계 역시 수능의 여파로 주목을 받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다수의 2004년생 스타들이 수험장에 참여한다는 것.

수능 시험을 치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은 위클리 이재희, 휴닝바히에, 김연규, 원빈 등이 함께 수험생으로 나란히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어린 나이지만,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리고 스타반열에 오른 연예인들 만큼 그들의 ‘수능 성적’에도 초점이 모아지는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외부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연예인들이라 내신성적 부진을 비롯하여, 상대적으로 특기를 인정 받아 ‘특례 입학’ 하는 경우를 들으며 수험생들의 반발을 샀던 과거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중의 부담스러운 시선에도 꿋꿋이 04 연예인들이 시험장을 찾아 주변의 격려를 받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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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BO(에이티비오)는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 너무 너무 떨린다.“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평소처럼만 보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수험생들과 하나되는 마음으로 응원을 전했다.

스타들 “본업에 더 집중할래요!” 수능 안 보는 진짜 이유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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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 당일인 만큼, 04 연예인들의 수능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거 수능을 보는 2004 연예인들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스타는 수능을 보지 않고 활동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표적으로는 아이브 장원영 리즈, 뉴진스 민지, 엔하이픈 정원, 스테이씨 윤 재이 등이 있다.

확실히 대학 진학에 대한 뜻을 품었던 과거와는 달리 생각의 전환이 일었다는 후문. 그동안 아이돌을 포함해 배우들까지도 연예계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수능을 치르고 대학 진학에 집중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꼭 대학 진학을 염두하지 않더라도 ‘기회와 경험’이라는 타이틀로 시험을 치른 경우가 빈번했던 것.

JTBC 뉴스
JTBC 뉴스

그 반면 지금은 K팝의 영역이 국내에만 좁혀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넓혀지며 스타들의 스케쥴이 ‘학업’에만 목맬 수 없는 상황에 닿게 된 것이다. 한 번의 컴백은 프로그램 뿐 아니라 MZ세대에 맞춰 유튜브와 콘텐츠까지도 침투하고 있어 학업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특히 학력을 우선시 했던 지난 고정관념은 선배 연예인들을 통해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꼭 대학에 가지 않아도’ 그 시간에 활동폭을 넓혀 연예계로서의 자리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관측하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예계 수능 분위기를 통해 ‘대학 진학’은 이제 하나의 관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비춰진다. 이번 2004 수능 대상 연예인들 또한 일부는 학업 보다는 본업에 더 집중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능 아니어도 커리어만 잘 유지하면 성공? 그들은 누구

레이디경향
레이디경향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잖아요!” 한 번쯤 이러한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성적과 대학 입학이 성공과 행복의 순위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학력과 성적 중심’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념을 깨고 자신의 소신으로 연예계 스타 반열에 오른 연예인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보아, 아이유, 유승호 등이 있다.

대표적 일례로는 한류스타 보아로서, 그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바 있다. 대학을 포기했지만 <승승장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보아는 “학교는 못갔지만 그것만큼 값진 커리어가 쌓였고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더라” 라고 설명하며 ‘가수’라는 스펙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화 ‘집으로’로 아역 배우 때부터 연기활동을 해왔던 유승호도 마찬가지다. 국내 명문대로부터 특례입학 제안을 받은 바 있지만 모두 거절하며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고 설명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화보집 인터뷰에서 “다른 친구들의 기회를 독점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소신을 밝혀 대중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방송 힐링캠프 중
방송 힐링캠프 중

그 밖에 가창력을 인정 받은 아이유 또한 대학 진학을 포기했는데, “대학을 꼭 갈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상황이 바빠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며 현재의 커리어를 더 쌓고싶다는 열정을 방송을 통해 터놓은 바 있다.

이들 세 연예인들 뿐 아니라 김유정, 악동뮤지션, 있지 채령 등 또한 수능을 보지 않았다. 그들의 본업에 집중해 현재의 커리어를 높이고 싶고, ‘대학 진학’이 그들의 성공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오직 수능 점수로만 당당히 진학! 브레인 연예인들을 알고싶다

대학 특례 입학으로 입방아 올랐던 연예인들이 있다면, ‘오로지 수능 성적으로만 대학 입학’을 한 스타들도 있다.

그 중 ‘서울대, 엄친딸’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김태희가 대표적이다. 배우 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출신으로서 학창시절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정확하게 김태희의 수능 성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당시 지원했던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의 경우는 ‘자연계열’이고, 인기학과에 속해 수능 400점 만점 중 3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준수한 외모와 브레인으로 알려진 배우 송중기 또한 연예계 수재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45: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것으로 대중에게 익히 전해져 왔다. 그는 수능 400점 만점 중 380점대 점수를 받았다고 공개됐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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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배우 한가인은 학창시절에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400점 만점에 384점을 얻었다. 그 결과 경희대학교 관광경학과에 입학했다.

이들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서경석, 서울대학교 이상윤(400점 만점/370점), 부산대학교 임시완(500점 만점/ 450점) 등 특례입학이 아닌 성적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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