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아나운서 승진한 노현정 과거 공개
남친으로 만난 정대선에게 시집가더니 돌연 '사표'
'원정출산', '부정입학' 논란 재조명
아들과 남편과 함께 현대 집안 장례식 참석하는 근황

(좌)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모습/KBS 2TV '상상플러스', (우)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家 3세로 알려진 정대선 사장과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좌)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모습/KBS 2TV '상상플러스', (우)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家 3세로 알려진 정대선 사장과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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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家의 제사 현장 사진에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근황 소식이 없던 그가 제사 현장에만 꾸준히 참석하는 것에 누리꾼들은 "비호감"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이유는 과거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家 3세 정대선을 만나 결혼하자마자 돌연 KBS에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부정 입학 등 꾸준한 논란을 만들어내 결국 방송계와 등을 지게 됐다. 

2000년대 중반, 인기 흥행한 아나운서 노현정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KBS 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KBS 포토뱅크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KBS 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KBS 포토뱅크

1974년생으로 올해 44세의 나이가 된 노현정은 2003년 KBS 공채 29기로 입사하여 아나운서의 경력을 시작했으며, 그 해 바로 주말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그녀가 대중의 큰 관심과 인기를 얻게 된 건 2005년 KBS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OLD & NEW 코너의 진행을 맡으면서부터였다.

처음에는 진행만 하고 MC들이 던지는 농담에 반응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얼음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노현정.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노현정 아나운서가 웃음을 참고 있다./KBS 2TV '상상플러스'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노현정 아나운서가 웃음을 참고 있다./KBS 2TV '상상플러스'

그녀를 웃기기 위한 MC들의 장난에 조금씩 웃음을 찾는 보이던 그는, 이후 혼자 사연을 말하다가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까지 보인다.

‘얼음공주’의 인식이 심어졌던 그녀가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으며, 해당 부분이 매력발산점으로 작용해 상상플러스는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으로 발돋움했다.

노현정 또한, 연일 포털사이트 인기 순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국민 아나운서’로 거듭났다.

현대家 시집가더니 모든 게 달라졌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HN(옛 현대 BS&C) 사장 정대선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일요신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HN(옛 현대 BS&C) 사장 정대선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일요신문

이와 같이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노현정은 2006년 8월에 돌연 아나운서 은퇴를 선언하며, 현대가의 3세중 한 사람인 ‘정대선’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더불어 정대선과 첫 데이트 후 불과 83일만에 결혼했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가 시집을 가는 과정이 큰 논란이 된 것. 당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현정이 결혼 발표 불과 한달 전,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는 내용과 그녀로 추측되는 키스 사진이 급속도로 공유됐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노현정이 사귀고 있던 남자를 버리고 재벌가에 시집’가는 상황이었기에, 누리꾼들은 이를 크게 비난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HN(옛 현대 BS&C) 사장 정대선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일요신문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HN(옛 현대 BS&C) 사장 정대선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일요신문

또한, 노현정이 갑작스럽게 아나운서 사직서를 제출한 정황도 확인되어 큰 논란이 됐다.

심지어 그녀는 당시 아침 메인뉴스인 KBS 뉴스광장을 진행하던 현직 앵커였다는 것이다.

이에 아나운서실은 “그만두려면 몇 개월 전에는 미리 말해줘야 후임을 구할거 아니냐”며 크게 화를 냈으며,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아나운서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사실은 ‘(노현정은) 후배들의 앞길을 막는 아나운서’라며 언론에 보도됐다.

재벌집 가더니 '원정출산'에 '부정입학' 논란 제조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HN(옛 현대 BS&C) 사장 정대선의 모습/부자 되는 돈 공부 티스토리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HN(옛 현대 BS&C) 사장 정대선의 모습/부자 되는 돈 공부 티스토리

여러 논란들을 겪으면서까지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노현정. 그러나 그 후에도 그녀에 대한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가장 유명한 논란은 바로 ‘원정출산 논란’이다. 노현정은 2007년에 첫째 아들 정창건을 출산했고, 2009년에는 둘째 아들 정창성을 출산했다.

그런데 노현정이 두 아들을 출산하기 직전마다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줬다.

노현정의 출산 당시, 미국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모두 미국 시민권을 주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부모가 외국인이라도 미국 영토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준다.

이를 노리고 임신한 상태에서 미국으로 출국하여 출산하는 이른바 ‘원정출산’이 성행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이를 병역기피 수단 중 하나로 사용하는 정황이 많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박상아씨의 자녀 '부정입학' 사례를 SBS 뉴스에서 보도했다./SBS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박상아씨의 자녀 '부정입학' 사례를 SBS 뉴스에서 보도했다./SBS

이러한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현정의 행보가)병역회피를 위한 ‘미국 원정출산’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노현정에게는 ‘자녀 부정입학 논란’도 있다. 외국인학교는 부모 중 1명이 외국인이어야 한다.

부모 모두 내국인이려면 자녀가 외국에 3년 이상 거주하며 교육을 받아야 정원의 30% 안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그러나 노현정의 자녀들은 이러한 입학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노현정은 입학처장으로부터 ‘영어유치원에 다니면 전학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월 교육비 129만 원이나 하는 영어유치원을 소개받아 자녀들을 다니게 했다.

그러나 해당 부정입학 관련,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녀를 자퇴시키고 다른 학교로 옮긴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 사실이 발각되어 결국, 노현정은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천오백만 원을 선고받았다.

집안 행사에만 얼굴 비춘다는 근황

(좌) 정대선 HN(옛 현대BS&C) 사장과 그의 아들, (우)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家 집안 행사에 참석한 모습/살구뉴스
(좌) 정대선 HN(옛 현대BS&C) 사장과 그의 아들, (우)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家 집안 행사에 참석한 모습/살구뉴스

이어 노현정의 최근 근황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대선 HN(옛 현대BS&C) 사장의 아내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지난 2022년 8월 16일, 아들과 함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인 고(故) 변중석 여사 15주기 제사에 참여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6시 8분에 정대선 사장, 아들과 함께 카니발 차를 타고 등장했다.

옥색 한복을 입고 검은색 작은 핸드백을 든 차림이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22년 3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제사에 참여하기 위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또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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