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2월의 신부, 결혼으로 새로운 2막 시작
쥬얼리 멤버 이지현, 이혼 사유 조명
이지현 아들과 함께 근황 공개
두 번의 이혼, 전 남편인 안과의사 눈길

사진=(좌) 서인영이 2월 말 결혼소식을 대중에게 알렸다. / YTN (우) 쥬얼리 전 멤버인 이지현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팬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 머니투데이, JTBC '내가 키운다' 
사진=(좌) 서인영이 2월 말 결혼소식을 대중에게 알렸다. / YTN (우) 쥬얼리 전 멤버인 이지현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팬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 머니투데이, JTBC '내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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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의 멤버인 서인영이 2월의 신부가 되면서 그의 동료인 이지현이 함께 떠올랐다.

22일, 이지현이 서인영과의 사진을 인스타를 통해 게재하면서 ‘둘의 우정’이 건재함을 엿보였다. 또한 이지현은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7년간 근황을 드러내지 않던 그는 최근 SNS와 방송을 찾으며, 아들이 ‘ADHD’라는 행동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실을 전했다.

쥬얼리 서인영 결혼, 이지현은 우정 SNS

지난달 24일, 연예계 언론 매체를 통해 서인영이 일반인 사업가와 2월에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사실을 전했다.

결혼을 앞둔 그는 “2월 2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현재 같이 살고 있다”고 새 신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팬에게 친필 편지로 소감을 전한 서인영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섯 장의 웨딩화보를 게재했다.

쥬얼리 전 멤버 출신인 서인영이 2월의 신부가 되면서, 인스타를 통해 다섯장의 결혼사진을 게재했다. / 뉴시스, 서인영 인스타그램
쥬얼리 전 멤버 출신인 서인영이 2월의 신부가 되면서, 인스타를 통해 다섯장의 결혼사진을 게재했다. / 뉴시스, 서인영 인스타그램

그는 머메이드 드레스부터 온 몸을 감싸는 A라인 드레스까지 모든 패션을 소화해 냈다.

군살 없는 몸매와 매끈한 허리라인에 대중들은 “정말 결혼이 실감난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같은 걸그룹 출신인 ‘쥬얼리’ 멤버의 이지현이 서인영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엔 이지현이 자신의 인스타에 “세상에서 가장 아기 같은 신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가수 이지현이 서인영의 화촉 소식을 축하하며, 둘 사이의 우정을 인스타로 과시했다. / 이지현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가수 이지현이 서인영의 화촉 소식을 축하하며, 둘 사이의 우정을 인스타로 과시했다. / 이지현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공개된 사진에는 서인영이 이지현의 뒤에 서서 카메라를 향해 다정한 모습을 담았다.

서인영은 이지현과의 긴 우정을 자랑하듯 어깨에 밀착해, 입술을 가볍게 내밀고 있다. 또한 이지현은 입꼬리를 살짝 올린 상태로 웃어 보였다.

게시된 이미지와 함께 짤막한 글을 담겼는데, 이지현은 “아직도 널 보면 고등학생 때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거 같은데” “너무 좋은 분과 함께라서 갑절 더 행복할 거야”라고 말하며 서인영의 결혼을 축복했다.

하지만 일부의 누리꾼들은 이지현의 인스타 게시물을 두고 “고등학생 때의 모습이 떠오른다는 건 무슨 뜻이냐” “이혼에 대한 자신의 아픔을 내포한 것 아니냐”는 등 개인사를 내포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지현의 첫 번째 결혼과 남편 논란

이지현이 걸 그룹 동료인 서인영과의 근황을 알리며, 그를 둘러싼 결혼배경에도 이목이 쏠렸다.

2006년 이지현은 돌연 ‘쥬얼리’를 탈퇴하고, 2013년 결혼을 선택했다.

일부의 악의적인 게시물에는 "아이돌 생활을 접고,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서 ‘회피형 결혼’을 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방송 매체를 통해 이지현은 7세 연상인 회사원과 첫 번째 결혼을 올렸다.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 매체를 통해 이지현은 7세 연상인 회사원과 첫 번째 결혼을 올렸다.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유가 밝혀진 바 없다.

당시 이지현은 인형같은 외모와 완벽한 바디라인을 자랑했기에, 그의 결혼상대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지현의 남편인 A씨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한 수재로 알려졌다. 게다가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에서 재직 중이라 확인되면서 ‘결혼으로 성공한 연예인 탑 5’에 들어서기도 했다.

결혼 이후엔 ‘남편 폭언, 잦은 술자리’ 등의 논란이 제기되면서 ‘조건 결혼’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에 이지현은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며, 2013년 결혼 여부에 “연애 결혼이다”라고 해명해 악의적 논란을 불식시켰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상처

2013년 축복 속에 이뤄진 첫 번째 결혼 이후, 이지현은 불완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신혼생활 초에도 각 예능 방송에 참여하며 연예인으로서의 이력을 넓혀나갔다. 하지만 문제는 tvN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시작됐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라, 행복한 모습만 비춰야 할 이지현에게 뜻밖의 입장이 제기됐던 것.

방송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이지현이 첫 번째 남편과 함께 살았던 시간 보다 소송한 기간이 더 길었다는 사연을 꺼냈다. / 방송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 뉴스원
방송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이지현이 첫 번째 남편과 함께 살았던 시간 보다 소송한 기간이 더 길었다는 사연을 꺼냈다. / 방송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 뉴스원

당시 MC였던 이영자가 결혼이후의 삶의 변화에 대해 질문하자 “너무 모르고 결혼했다” “결혼 당일날에도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해 후회하는 듯한 발언이 언급됐다.

그 밖에도 MBC ‘라디오스타’, SBS ‘비타민’에서도 이지현이 얼굴을 드러냈지만, 남편에 대한 근황토크는 일절 말을 아꼈다.

해당 이유로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미 사이가 멀어진 것 아니냐”는 루머도 떠올랐다.

결국 그들은 2016년, 만 3년만에 결혼생활을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혼사유로는 ‘성격차이’라고 거론됐지만, 일각에서는 “3개월 짧은 연애와 결혼이 문제”라는 추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알려진 바로 이지현은, 이혼 전까지 첫 번째 남편인 A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긴 ‘이혼소송’을 감행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재산분할과 위자료까지 포기하며 시작한 이혼소송인 만큼, 그의 심적인 고통은 더했을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해석도 있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가수 이지현이 아들이 아프다는 사실을 전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받았다.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 뉴스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가수 이지현이 아들이 아프다는 사실을 전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받았다.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 뉴스원

이로부터 만 1년 후인 2017년, 이지현은 안과의사와 재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명확하게 열애사실과 재혼에 대한 배경을 알리지 않고 결과부터 말했기에 대중들은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재혼한 남편 B씨에 대한 소식은 ‘안과 의사’라는 점과 ‘비슷한 아픔을 갖고 있다’는 부분만 밝혀졌다.

첫 번째에 결혼했던 전 배우자 A씨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지현은 자신의 근황을 알리지 않았고, 약 7년 동안 SNS에 발길을 끊었다.

하지만 이 조차도 또 다시 ‘이혼’이라는 아픔으로 남게됐다. 두 아이의 ‘아버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이지현은 재혼 당시 '혼인신고만 진행하고 살림도 합치지 못했다'며 추후 이혼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지현은 “두 번째 이혼하면서 꿈같았다, 아이들과 전쟁하고 재우고 나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36살이었다”며 방송을 통해 눈물을 보였다.

끊이질 않는 슬픔.. 자녀들의 지병

두 번의 이혼 후, 이지현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방송에서 그는 30대를 모두 ‘이혼 소송’으로 보냈다면서 속상한 결혼 및 이혼사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에게는 이혼만큼이나 아픈 사연이 있다고도 전해졌다. 바로 자녀들의 지병 때문.

첫째 딸은 자가면역성 혈관염 ‘HS 자반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있다고 전해졌다.

뉴시스 언론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질환은 ‘보통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불린다.

주요한 증상으로는 피부의 붉은 반점과 자색의 반흔이 흔한 경우다. 피멍처럼 퍼져나가는 모양의 ‘붉은 반점의 피부색’이 두드러지는 증상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이지현은 두자녀과 각각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씩씩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 머니투데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이지현은 두자녀과 각각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씩씩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 머니투데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피부 증상 뿐 아니라, 관절통과 복통 및 혈뇨까지 동반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지현의 자녀에 대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둘째 또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로 상당기간 치료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ADHD는 일반적으로 아동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없는 상태를 보이거나, 산만한 행동 및 충동성을 다양하게 드러낸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방치했을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도 증상이 남을 수 있다.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자녀가 생긴 만큼 꿋꿋이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머니투데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자녀가 생긴 만큼 꿋꿋이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머니투데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지현은 한 방송을 통해 "과거에 등교를 거부했던 아들이 치료이후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즐거움을 알게됐다"라는 일화를 고백했다.

또한 첫째 딸도 “씩씩하고, 활달하고, 사고성이 좋다”면서 여느 평범한 학부모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였다.

끝으로 그는 “전에는 힘들기만 했는데, 엄마는 역시 강하다”며 어엿한 두 아이의 엄마로서 꿋꿋하게 이겨내려는 모습 앞에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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