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부인 제쳐두고 미성년자 성착취
결혼한 서준원, 여자 문제 논란
프로야구계 영구퇴출 가능성 있다?

(좌)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 JTBC 캡처 (우) 서준원 손다경 결혼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좌)기사와 관련없는 이미지 / JTBC 캡처 (우) 서준원 손다경 결혼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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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10대 여자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가 드러나 구단에서 방출당했습니다.

심지어 서준원은 2020년 12월 부인 손다경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건이 터진 후 서준원은 2023시즌 연봉 협상을 마치고 스프링캠프까지 참가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서준원 결혼 / 롯데자이언츠 제공
서준원 결혼 / 롯데자이언츠 제공

 

결혼한 지 3년, 아내 손다경과 속도위반?

미성년자 성 착취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서준원은 결혼 소식에도 구설수가 올랐습니다.

서준원은 2020년 12월 6살 연상의 손다경과 결혼에 골인했는데, 팬들 사이에 여자관계가 난잡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어린 나이에 결혼해 속도위반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속도위반은 루머로 그쳤고 서준원은 ‘야구만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은 상태고 “여자친구가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도 해주며 여러 플러스 요인을 가져다주었다”라면서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구선수 서준원 / 스포츠서울 DB
야구선수 서준원 / 스포츠서울 DB

 

서준원 롯데 방출되다

서준원은 지난해 말 해당사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준원은 버젓이 오키나와와 괌에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석하고, 프로야구 시범경기까지 등판했습니다. 서주원이 구단에 자신이 수사 중이라는 걸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롯데 구단은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했음을 확인했다"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찰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퇴단을 결정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서준원은 조용히 넘어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구단에 통보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는 징계위원회에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라고 전했습니다.

KBO사무국 전경
KBO사무국 전경

롯데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접수한 KBO 사무국은 절차에 따라 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준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영구징계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조차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담한 서준원 / 스포츠코리아
참담한 서준원 / 스포츠코리아

 

서준원,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서준원은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라고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준원은 처음 혐의에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고 부산구치소에 있었는데 법원은 "프로야구 선수인 서준원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라면서 영장을 기각 처리했습니다.

문제는 서준원이 풀린 이후에 구단과 언론에 철저히 은폐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해당 사건이 정식 재판으로 넘어가고 나서야 구단은 이 사건을 인지했고 심지어 가족들한테조차 속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서준원은 이후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 , “드릴 말씀이 없다 하지만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롯데 서튼 감독 / 스포츠조선
롯데 서튼 감독 / 스포츠조선

 

고개 숙인 감독 “팬들께 죄송합니다”

롯데자이언츠 감독이 이번 서준원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구단이 내린 방출 결정에 100% 동의한다. 팀을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KBO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수들이 야구장 안과 바깥에서 최대한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구단 차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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