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캠핑카 차주가 공중화장실 내부에 배치된 콘센트를 개인 차량 충전 목적으로 사용하는 만행을 벌여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러니 캠퍼들이 욕먹는 겁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전기를 쓰고 싶으면 집에 있던가. 왜 밖에 나와서 여러 사람 민폐 주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히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작성자가 게재한 사진을 보면 한 공중화장실 앞에 중대형 캠핑카가 주변을 막고 화장실 내부의 콘센트로 차량 충전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작성자는 “공중화장실 전기를 도둑질할 신박한 생각은 어떻게 한 건지 대단하다”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이런 사람은 캠핑 다니면 안 되는데 참 할 말이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절도죄로 신고해라", "캠핑카 살 돈은 있고 전기 충전할 돈은 없냐", "제발 신고해라", "전선 잘라버리고 싶다", "이런 사람들이 캠퍼 이미지 다 망친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상습적으로 전기 도둑질했을 것", "대부분 캠핑러들이 전기만 도둑질? 수도, 하수, 화장실, 쓰레기 무단투기 도둑질 하는 게 한 두 가지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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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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