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쓰러진 아베 전 총리 (AP/뉴시스)
총격으로 쓰러진 아베 전 총리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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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심정지 상태라고 전해진 가운데  영국 BBC는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심정지란 표현은 통상 일본에서 죽음이 공식 확인되기 전에 보도할 때 쓰이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 시에서 참의원 선거에 나선 자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하던 중 등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얼마 뒤 의식을 잃고 심폐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원에 제압되는 용의자 (사진=트위터)

NHK에 따르면 그는 현재 맥박, 호흡수, 체온, 혈압으로 측정하는 '활력 징후'를 잃은 상태라고 전했다.

마스조이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아베 전 총리가 '심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총격범은 나라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이며,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행 직후 별다른 도주 시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야마가미가 2005년까지 3년 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이 총을 압수했는데 수사 관계자는 압수된 총이 수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입구에는 수 명의 경찰관이 지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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