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혼 사유로 이영하 유지인 언급
이영하, 미스코리아 김혜란 폭로로 미투 올라
선우은숙, 골프장 스폰서 루머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독신주의를 고집하던 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 아나운서과 만남 열흘 만에 ‘초고속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그녀가 과거 2020년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전남편 이영하와 재결합 기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 관계도 끝내 발전되지 못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의 이혼 사유는 ‘배우 유지인’ 때문이라는 추측
과거 한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결혼 생활 중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한 여배우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아무 이유없이 미움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방송국도 가기 싫었다”고 털어놔 세간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또 선우은숙은 “(이영하)자기는 계속 그 여배우랑 작품도 같이 하고 만났었다. 어느 날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그 여자가 우리 집 주차장에 와 있다고 했었다. 한 차로 골프를 같이 가기로 했다더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중들은 곧 해당 여배우가 ‘유지인’이라고 추측했고, 이와 관련해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과거 두 사람이 이혼하던 당시 이영하가 배우 유지인에게 빠져서 가정을 소홀히 했다는 것, 그리고 유지인이 선우은숙을 고소 협박했지만, 당시 이영하가 선우은숙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 등의 추측이 난무한 것이다.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함께 출연한 우이혼 8회에서는 두 사람이 과거 문제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해당 방송에는 선우은숙을 괴롭힌 여배우가 선우은숙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건을)모른 척해라, 고소하겠다”고 말했고, 그녀는 이에 “고소해라”라고 답변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영하는 “모르는 일”이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며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배우 이영하는 이 같은 추측을 한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유지인은 1970년대 영화를 함께 많이 찍어 친분이 두텁고, 대학교 동문이기 때문에 정말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어느 날 나의 이혼에 유지인이 갑자기 희생양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연락을 주고받느냐는 질문에는 “서로 불편하니까 연락을 안 한다. 결국 친구 하나를 잃었다”고 씁쓸한 표정을 남겼다.
이영하 ‘김혜란’ 미투의 주인공으로 성추행 파문 일어
이외에도 이영하는 2018년 3월 미투 폭로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김혜란이 36년 전 자신이 신인이었던 시절, 선배 이영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김혜란은 선배 이영하의 호출을 받았고, 그의 호텔 방으로 찾아갔다고 발설했다.
김혜란은 “호텔방으로 올라갔다. 당시 이영하씨가 이미 술을 마셨는지 술 냄새가 많이 났는데 갑자기 나를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히며 한 손으로 저의 목과 가슴을 압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다른 손으로는 제 몸을 만지며 청바지를 벗기려고 해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란 나머지 저항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영하에게 살려달라고 빌었고, 그가 방심한 틈을 타 호텔 방에서 탈출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영하는 연예계 톱스타였기 때문에 그가 주최하는 회식이나 집들이에 참석했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지내왔다. 하지만 결국 견디지 못할 만큼 괴로워서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논란이 된 후 이영하는 김혜란에게 사과의 뜻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김혜란은 이 문자가 “어떤 진심이나 진정성이 전혀 없다”며 해당 메시지를 그대로 언론에 공개했고, 이후 이영하는 한동안 자취를 감추며, 해당 사건에 대한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선우은숙, 골프장 스폰서 루머로 우울증·대인기피증을 앓아
한편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쉽게 재결합을 하지 못했던 이유에서, 대중들은 그녀가 “골프장 스폰서 루머로 우울증·대인기피증을 앓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8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 출연해 배우 박원숙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본인의 취미였던 골프를 그만둔 이야기에 대해서 선우은숙은 “골프장의 모 회장인데 그분이 내 스폰서라는 루머가 돌았다. 골프장에서 내 얼굴을 알아본 사람들이 '은숙이가 골프장 회장의 애인이라잖아'라고 해서 밖에 다닐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골프를 그만두고 새롭게 자전거를 타는 취미를 들였는데, 이마저도 사고로 접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누가 날 알아볼까봐 얼굴을 가리고 아파서 45분을 누워있었다.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갈비뼈 5대가 나갔다더라. 그리고 취미를 또 바꿨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산이더라"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해당 방송의 말미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와의 재결합과 관련해 자신의 짧은 생각을 언급했다.
그녀는 “주위에서 전남편 이영하와의 재결합을 많이 기대했다”고 밝히며 “이영하가 (나에게)직접 재결합 의사를 물어 놀랐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잘 지내고, 나쁠 것도 없고 다 좋지만,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애들 아빠 죽으면 장례 치러줄 수도 있다”고 재결합 의사가 없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