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아내 한지희 플룻연주회 참석한 사실 화제
어머니 이명희도 참석
정용진 고현정 결혼, 이혼 사유 등이 재조명

SBS,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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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아내 한지희의 플룻연주회에 참석한 사실이 화제다. 해당 자리에는 신세계 회장이기도 한 어머니 이명희와 함께 동석했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과거 정용진-고현정의 결혼과 이혼, 다이아몬드 반지 사건 등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

연예계 최정상에 올랐던 고현정

1971년 3월 2일생으로, 올해 51세의 나이가 된 고현정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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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히면서 연예계에 처음 데뷔한 그녀는,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최고 시청률 51.6%의 MBC '엄마의 바다',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모래시계'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절정의 커리어를 달성한다.

SBS '모래시계'
SBS '모래시계'

그렇게 연예계의 최정상에 오른 그녀는 돌연,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한다.

바로 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과의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소식이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최고의 커리어가 보장된 그녀가 이렇게 과감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고현정-정용진의 만남과 결혼

고현정은 2009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그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고현정은 전 남편이었던 정용진 부회장에 관해 털어놨다.

MBC '무릎팍도사'
MBC '무릎팍도사'

고현정은 "2년 정도 연애를 했다. 22세에 첫 만남. 상대(정용진 부회장)는 25살. 서로 어릴 때라 재벌이라고 특별한 점은 잘 몰랐다" 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정말 (정용진 부회장을) 좋아했었다. 유머 감각, 세련된 유머를 가지고 있고 착하고 멋있는 사람이었다" 며 "(정용진 부회장이)능력이 있다고 해서 허세 부리는 것 전혀 없이 유머가 있고 나와 잘 맞고 그런 연애가 참 좋았다"고 했다.

MBC '무릎팍도사'
MBC '무릎팍도사'

이에 강호동이 "(정용진 부회장이) 연예게 정상에서 은퇴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남자였나"라고 질문하자, 고현정은 "사람만 보고 아기도 많이 낳기를 원했으니까... 많이 좋아했다. 아주 아주 많이"라며 답했다.

정용진이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었기에 은퇴를 과감히 결정할 수 있었다는 것.

당시 누리꾼들도 두 사람이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드문드문 불화설이 돌긴 했지만 1998년에 아들 정해찬, 2000년에 딸 정해인을 얻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것 처럼 보였다.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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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혼 8년만인 2003년, 정용진과 고현정은 갑작스러운 이혼을 발표한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정용진-고현정은 왜 이혼하게 됐나?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혼사유가 고현정과 시댁식구들 사이의 갈등이라고 추측한다.

결혼 후, 화려한 스타 생활을 뒤로 한 채 정용진의 신세계 집안에 들어가 재벌가 시집살이를 시작한 고현정.

"명절 날 여자는 바닥에 엉덩이가 붙어 있으면 안된다"는 시어머니 이명희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있을 정도로, 고현정의 재벌가 시집살이는 굉장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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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실제로 한 언론사에서는 고현정이 시아버지를 마중나가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한 적이 있는데, 당시 고현정의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고현정은 집안내의 재력가나 권력가 자녀인 다른 며느리들과 비교되기 일쑤였고 가족 모임에서도 늘 뒷자리였으며, 아이 돌잔치를 시댁과 친정이 나누어하고 시어머니의 생일에 남편과 시누이만 참석하는 일들이 쌓이면서 상처가 점점 깊어졌다고 한다.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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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당시 고현정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시댁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다. 

그 중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다이아 반지 도난 사건'.

해당 사건은 고현정이 집안에서 1억 5천만원 가치의 다이아 반지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집안에 가족을 포함한 10여명에게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경비원 이 씨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고현정은 붙잡힌 경호원에게 의미가 있는 반지이니 돌려달라고 했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사건은 발생 시점에서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보도되었는데, 누리꾼들은 기업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신세계가 해당 사건 보도를 막기 위해 개입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KBS
KBS

'다이아 반지 도난 사건' 외에도, 한밤중에 승용차를 몰고가다 3중 추돌 사고를 낸 사건, 신세계 법인 스포츠카를 몰고 술에 취한채로 한강에서 차를 시동을 켜둔채로 화장실을 갔다 오다 금품을 갈취당하는 사건 등도 유명하다.

게다가 이혼 발표에서 고현정이 고작 15억의 위자료만 받고 두 아이의 양육권을 정용진에게 빼앗긴 사실도 밝혀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고현정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이런 불리한 이혼 조건도 받아들였나" 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MBC '선덕여왕'
MBC '선덕여왕'

한편, 이혼 후 2005년에 다시 연예계로 복귀한 고현정은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에는 SBS 드라마 '대물' 을 통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 최정상의 자리를 되찾는다.

그녀는 현재 2023년 6월 방송 예정인 NETFLIX '마스크걸'의 김모미 역으로 출연 예정이다.

여성동아
여성동아

정용진 부회장은 이혼 후 5년여 만인 2007년 12월에 플룻리스트 한지희와 처음 만났다.

클래식 관련 모임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4년의 연애기간 후 2011년에 결혼했다.

그 후 2013년에 한지희가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고현정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정해찬과 딸 정해인을 포함해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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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은 최근 아내 한지희의 플룻연주에 어머니 이명희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정용진은 연주회가 있는 전날 자신의 SNS로 부터"BF(베스트프렌드)가 독주회를 합니다"라며 티켓 예매 링크를 공유하며 자신의 아내의 콘서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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