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고현정, 아직도 라이벌 관계
오현경 10년 잠정적 은퇴, 그 사실
역경과 고난을 딛고 일어선 그녀들의 근황

과거 불미스러운 'O양 비디오'사건으로 10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해야 했던 배우 오현경이 최근 TV에 등장에 자신의 심정을 밝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는 한 때 고현정과 라이벌 구도였던 배우로 수많은 루머와 구설수에 휘말린 바 있으며,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당시 고현정을 제치고 당당히 '진'을 거머쥐면서 화제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현재 53세의 나이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하고 있는 배우 오현경의 놀라운 과거를 재조명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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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VS 오현경 예측불허의 대결

TV조선 호박씨
TV조선 호박씨

오현경은 오랜만에 드라마와 영화가 아닌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에 출연했다.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라이벌 관계였던 고현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고등학생 때 광고 모델을 했다. 대학생이 됐는데 달라졌다며 아는 원장님이 추천했다."라며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 확인한 상금이 1500만원인 것을 확인하자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만 입자는 생각을 가지고 나갔다"고 솔직한 발언을 이어갔다.

SBS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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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경쟁 상대는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다. 뛰어났고 독보적으로 예뻤다.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지고 우아했다. 자세도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그해 대회가 역사상 시청률이 제일 높았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8등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이 되었다. 상금에 이전 활동 수익을 더해서 집을 샀다.”며 미소지었다.

끝으로 오현경은 고현정을 언급하며 “라이벌이었지만 친했다.”고 밝혀 친분을 표시하기도 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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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과 고현정은 함께 제 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나란히 ‘진’과 ‘선’으로 선발됐고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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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오현경과 고현정은 서로의 연관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상태로, 누리꾼들은 그들의 존재와 공통점, 친분에 대해 궁금증을 이어가고 있다.

세리 미용실의 혜성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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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1970년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태어났다. 계원예술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곽고와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9년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 재학 중에 미스코리아 대회 ‘진’에 선발되며 훤칠한 키와 아름다운 미모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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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전 남자친구가 유출한 비디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였고 10년만인 2007년 SBS 주말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으로 복귀하며 2008년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거두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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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 10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만큼 주조연급 연기자로 재기하였다.

마샬 미용실의 숨겨둔 카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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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1971년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태어나 1989년 오현경과 같은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선’으로 뽑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며 데뷔했다.

<두려움 없는 사랑>, <엄마의 바다>, <작별>, <모래시계> 등 다양한 작품의 출연하며 차츰 연기력을 쌓아갔고 주연급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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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고현정은 모래시계 종영과 동시에 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과 결혼을 발표했다.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연예계에서 사라지는가 했으나 돌연 2003년 이혼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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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후 “역시 고현정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종 대상을 휩쓸었고 현재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10년을 없애버린 한 편의 비디오

마이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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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O양 비디오‘라 불리는 비디오의 주인공 오현경은 1998년 나이트클럽 DJ로 일하던 함성욱과 인연을 맺고 만남을 이어갔다.

1997년 10월 오현경은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으니 1억원을 달라”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고 함성욱에게 연락해 무슨 일인지 물었지만 사건이 터지기 전, 함성욱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비디오를 분실했던 사실에 대해 모르쇠를 일관하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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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현경이 수술을 위해 출국하고 그 사이 알려지게 되며 화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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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제된 'O양 비디오'는 전 남자친구였던 함성욱 측이 분실하여 유포된 영상인데 이로 인해 오현경은 엄청난 타격을 받으며 연예계에 10년이라는 공백을 만들게 됐다. 

이와 별개로 함성욱은 이 사건을 발판삼아 에세이 책을 출판하고 성인방송에 출연하는 등 황당한 활동을 유지했다고 알려졌다.

고부갈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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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신계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1995년 결혼해 8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2003년 이혼했다. 슬하에 있던 1남1녀의 양육권은 전남편 정용진이 가지고 있으며 정확한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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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성격차이로 인한 반복된 싸움이 이혼 사유라고 내놨지만 누리꾼들은 고부갈등, 연예계 복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고현정의 시어머니 이명의 회장은 거센 결혼 반대 의견을 내놓으며 "연예계 은퇴"를 조건으로 걸었고, 이에 고현정은 결혼과 동시에 은퇴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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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도 신세계 회장이자 정용진의 어머니인 이명희는 고현정에게 갖은 구박과 면박을 줬고, 고현정은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며 연기에 대한 욕망이 더욱 커졌다고 알려졌다. 

결국 고현정은 재벌가 집안 기준에서 많지 않은 15억원의 위자료를 받았고, 양육권을 포기한 채 이혼하게 됐다는 설이 돌았다.

현재 배우 고현정은 이혼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행복한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

'하이킥'날리며 승승장구 하길

오현경 인스타그램
오현경 인스타그램

오현경은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내가 나를 보며 하는 말.. 열심히 살았어... 칭찬해줄게.. 근데 지치지 말고 에너지 넘치게 멋진 중년의 삶을 살아보자..”라며 ”좀 더 열심히 그 대신 무엇을 이루든 노력으로 그치든 행복해하자.. 요즘 나태해지고 자신감 없어 혼자 정신적 방황을 하고 있는 나에게 용기를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녀의 팬들은 걱정하며 그녀를 위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그러던 중 최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나와 이번에 딸이 미국으로 대학을 갔고 애를 보내는데 약간의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내 딸이지만 사회에 내보내고 내가 더 이상 너무 참견하면 안 되는. 그게 쉽지 않아 근래 우울했다“고 근황을 밝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이 딸을 보내고 난 후 우울감에 적은 글 같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오현경은 이혼 이후에도 딸과 함께 돈독한 모녀 관계를 가졌으며 현재 JTBC드라마 <디 엠파이어:법의 제국>에서 ’이애헌‘역을 맡아 성실히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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