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디 애콜라이트' 주연 이정재 발탁
이정재, 임세령, 김민희 관계
음주 운전, 폭행, 동양 건설 논란 재조명

머니투데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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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드라마 '디 애콜라이트'의 주연으로 이정재가 발탁되었다는 보도를 이어갔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을 통해 미국 대형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에이전시(CAA)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정재와 임세령, 김민희의 관계와 음주 운전, 폭행, 동양 건설 논란 등을 재조명했다.

전성기를 맞은 이정재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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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1972년 12월 15일생으로 올해 49세다.

1993년, 모델로 발탁되며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은 그는, 1994년 '젊은 남자'를 시작으로 연기 생활에 뛰어든다. 

'공룡 선생' , '느낌'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그는, 1995년 일생일대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는데 바로 SBS' 모래시계' 다.

모래시계 시절의 고현정과 이정재 / SBS '모래시계'
모래시계 시절의 고현정과 이정재 / SBS '모래시계'

이정재는 '모래시계'에서 묵묵히 여주인공 고현정을 지키는 보디가드 역을 맡게 되는데, 당시 주인공이었던 최민수보다도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0대 초반에 찾아온 엄청난 인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군입대를 한다.

제대 후엔 정우성과 '태양을 없다' 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그해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다.

영화 '태양은 없다'
영화 '태양은 없다'

그러나 그 후 슬럼프에 빠지게 되며, 10년동안 퇴물 배우라는 이미지를 달고 산다.

2009년은 그가 다시 재기한 해인데, 영화 '하녀'를 시작으로 '도둑들', '신세계' 등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관상'에서는 역대 최고의 등장씬을 보여주며 다시금 인기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영화 '관상'
영화 '관상'

이후 2015년 영화 '암살'을 통해 두 개의 천만 영화를 소지한 그는,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했다.

2022년 8월에는 영화 '헌트'의 감독, 각본, 제작, 주연을 맡으며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알렸다.

이처럼 배우로써도, 감독으로써도 성공한 이정재.

그러나 그에겐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논란이 존재한다.

음주운전과 폭행사건 논란

이정재는 음주운전으로 무려 2차례나 적발된 적이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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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정재는 만취 상태로 BMW를 몰고 가다 옆 차로의 마티즈를 들이받고 입건됐다.

경찰에 입건된 그는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서 "매니저가 운전했다"며 매니저에게 죄를 덮어씌웠다.

그러나 그 후, 경찰서에서는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고.

결국 이정재는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가 취소되고 만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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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로부터 3년 뒤인 2002년 7월 22일,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 다시 한 번 적발되면서 

면허가 정지된다.

이 후, 이정재 소속사의 배우 배성우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이정재의 음주운전 이력까지 누리꾼들에게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음주운전 뿐만 아니라, 폭행혐의로도 2차례나 입건됐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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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이정재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자신의 승용차에 탄 김모 씨를 끌어내려 바닥에 넘어뜨리고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이정재는 해당 혐의에 대해 "차에서 끌어내렸을뿐, 폭행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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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999년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회사원 박 씨와 함께 말다툼을 벌이던 상대인 표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도 입건됐다.

이정재 100억 특혜 논란

2009년, 이정재는 친구와 함께 시행사 '서림C&D(후에 제이엘앤컴퍼니로 이름 변경)'를 설립해 고급 빌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라테라스 건물 전경 / 머니투데이
라테라스 건물 전경 / 머니투데이

그는 대기업 시공사 동양건설과 함께 삼성동에 라테라스 건축 사업을 시작했지만, 해당 건물은 분양이 되지 않으면서 사업이 실패하고 만다.

시공사인 동양건설에게 지급할 시공비도 없는 상황.

그런데 동양건설이 이정재의 시행사에게 엄청난 특혜를 베푼다.

190억원이 들어간 공사비를 받지 못한 상황임에도, 시행사가 진 100억원 가량의 채무를 탕감 해준 것.

당시 누리꾼들은 동양건설의 부회장이 이정재의 시행사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주도했다고 추측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전문가들은 "해당 사업이 '이정재 빌라'로 홍보되었던 탓에, 이정재에게 재무적 지원을 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정재와 동양 건설 측은 "이정재는 해당 건물이 분양되기도 전인 2012년도에 사업에서 손을 뗐으며, 시행 사업에 전반적으로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이정재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왜 이정재의 시행사측에 특혜에 가까운 지원을 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새로운 사실을 재조명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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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010년부터 시작된 대상그룹 장녀이자 이재용 삼성 회장의 전 부인인 임세령과 이정재의 관계이다.

누리꾼들은 "동양건설이 이정재에게 특혜에 가까운 지원을 해준 건, 임세령의 입김 때문이다"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정재, 임세령, 그리고 김민희

2010년, 충격적인 열애설이 보도된다.

바로 이정재와 이재용 삼성 회장의 전부인인 임세령의 열애설이 터진 것.

BACKGRID
BACKGRID

해당 열애설은 이정재와 임세령이 필리핀 동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정재는 "임세령 씨와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이 총 5차례의 동반여행(태국, 일본, 필리핀 등)을 다녀온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열애설은 심화됐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결혼설까지 돌았던 두 사람은 결국 2015년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다.

이정재 측은 "2010년부터 친구 사이로 만났지만, 최근 그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하고 있다" 고 밝혔으며, 최근까지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엔
뉴스엔

한편, 이정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현재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으로 화제가 된 김민희와 공개열애를 한 적이 있어 화제가 됐다.

뉴욕으로 10박 11일의 여행을 하다 사진이 찍힌게 보도되면서 공개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

그러나 2007년에 스케줄을 이유로 이별을 선언한다.

당시 이정재는 김민희와의 이별을 힘들어 하였고, 인터뷰에서 애인을 못 잊어 힘든 시기도 있었다고 솔직한 고백을 한 적도 있다.

이에 "힘들어하는 이정재를 위해 김민희가 임세령과의 만남을 주선해준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돌기도 했었으나, 이정재 측은 '사실무관'이라고 일관했다.

 

NETFLIX '오징어 게임'
NETFLIX '오징어 게임'

이외에도 이정재는 '오상진 아나운서 무시 사건'이나, '팬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사건', '동성애자 비하 발언 사건' 등으로 여러차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다만 해당 논란들은 대부분 단순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은 "이정재가 너무 유명하고 잘나가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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