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폭행, 배임 혐의까지...
불미스런 과거에도 할리우드 배우 자리 굳건
대기업 부회장인 연인 임세령까지 관심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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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이자 영화 감독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정재를 "양아치 못지않은 과거"를 가졌다며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다. 

최근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그가 직접 출연한 영화 '헌트' 까지 스크린에 올라온 가운데, 대중들은 수면 위로 올라온 그의 과거 논란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그가 연인인 임세령과의 결혼 소식이 없는 이유에 대해 "범죄 전력이 문제되서가 아니냐"라는 추측을 쏟고 있다.

이정재 음주운전 관련 기사 / 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재 음주운전 관련 기사 / 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재의 과거 범죄 이력

할리우드 배우이자 최근에는 영화 ‘헌트’ 의 감독을 맡아 문화예술인으로서 세계의 인정을 받은 이정재가 한 네티즌에 의해 "음주운전 상습범이었다"는 과거 전력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이정재는 99년 9월에 첫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이후 3년만에 두 번째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99년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새벽 두 시쯤 만취 상태로 강남 논현동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가다 마티즈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정재 (AFPBB/로이터)/해당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이정재 (AFPBB/로이터)/해당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고 직후 이정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아닌 매니저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동승자가 정우성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날 이정재는 결국 불구속 입건(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되어 면허가 취소됐다.

3년 후인 02년 8월에도 마찬가지로 이정재는 청담동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가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렸다.

이 때 그는 친구들과 맥주 세 병을 마셨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고 또다시 불구속 입건(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됐다.

이정재 폭행 관련 기사 / 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재 폭행 관련 기사 / 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재 폭행 사건 연루

이정재의 과거 범죄 관련 기사에 음주운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98년도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정재는 9월 26일 새벽 3시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자신의 차에 탄 이모씨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정재는 여성이었던 이모씨를 발로 차 전치 2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혔다.

이후 그는 경찰조사에서 이씨를 폭행한 적은 없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연인 임세령과 현재 진행 중

이정재와 임세령은 현재 8년차 커플이다. 

2015년 1월 1일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났고 이정재 측에서 이를 인정해 15년 1호 공식 커플이 됐다. 

최근에 임세령은 이정재와 함께 제 75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여 누리꾼들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과거 임세령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1998년에 결혼 후 2009년 파경을 맞이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들의 주선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서로 순수하게 호감을 느꼈고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좌)이정재 (우)임세령 /에미상 공식 페이스북-조선비즈
(좌)이정재 (우)임세령 /에미상 공식 페이스북-조선비즈

한편 이정재는 자신의 연출 데뷔작 ‘헌트’의 엔딩 크레딧에 연인 임세령의 이름을 올렸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이다.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로는 ‘청정원’, ‘순창’, ‘햇살담은’ 등이 있다.

임세령은 이정재보다 4살 연하이며 2012년부터 대상 식품 사업총괄 디렉터를 맡았고 현재 대상그룹과 지주사 대상홀딩스의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 집으로 알려진 강남 ‘라테라스’
이정재 집으로 알려진 강남 ‘라테라스’

이정재 배임 혐의

이정재와 정우성이 거주하는 고급 빌라로 공공연히 알려졌던 강남의 ‘라테라스’ 건축 및 분양 과정에서 시공사인 ㈜동양 측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이 타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당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정재의 건물로 알려진 라테라스를 짓는 과정에서 이정재가 대표로 위임했던 시행사가 시공사인 ㈜동양에 진 빚 백억원 가량의 금액을 오너의 지시로 탕감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동양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1조 3천억원대에 달하는 피해를 입혀 피해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을 접한 피해자들은 이혜경 부회장과 이정재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건설공사에서 시공사가 시행사에 보증을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영화 감독으로 변신한 이정재 

지난 5월, MBC 뉴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이정재와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정재 연출 데뷔작인 ‘헌트’ 는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마치는 영광을 가졌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가 스파이 액션물이기에 호흡이 맞는 작가와 감독을 찾기 어려워 직접 시나리오를 썼고 원작의 내용과 상이한 부분이 많아 수정 작업까지 4년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영화 '헌트' 포스터
영화 '헌트' 포스터

이정재는 ‘헌트’의 주연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는 배우 정우성과 동반 출연했는데 관객들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 좋은 평을 남겼다.

‘헌트’ 촬영이 마치고 개봉될 때까지 코로나로 인해 영화 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서, 이정재는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정재는 다음에도 또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들겠냐는 질문에 대해서 재밌고 흥미 있는 소재가 생긴다며 다시 시나리오를 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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