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퓨리·세야·김인호 이름 언급 되는 이유는?
유명인, 인플루언서도 사망했다
압사사고 해결책은?
핼로윈데이를 앞둔 주말이었던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초유의 대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있던 유명인으로 BJ 케이가 지목됐다. 이에 케이가 직접 입을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먼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을 보았다”며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는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말이 안 되는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 됐는데 저는 술집을 방문한게 아니라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 측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했고 다 알려줬다. 하니,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동료 BJ 세야 또한 “저희는 애초에 분장 후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고 가고싶은 곳을 가지도 못했다.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였다.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들 중 하나일뿐이었으며, 다들 정신이 없고 분장 때문인지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비명 후 방송 중단된 여자 BJ... 어떻게 됐나?
BJ 케이와 세야가 자신들을 향한 루머를 일단락 시킨 가운데, 당시 이태원에서 방송을 진행했던 BJ 퓨리의 안부가 전해졌다.
BJ 퓨리는 29일 밤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수많은 인파로 인해 갑작스레 방송을 중단했다. 당시 퓨리는 머리카락이 낀 상태로 “머리카락! 머리카락” 이라고 외치면서 “사람들에게 밀리고 있다”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생방송에 담겼다.
이윽고 퓨리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 뒤 돌연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많은 사상자가 나오자 방송을 시청했던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퓨리는 다음날인 30일 아프리카 TV에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다. 저와 함께 당시 방송 했던 동생과 언니와 저는 모두 무사하고 무탈하다”라며 “걱정해 주시는 건 감사드리지만 유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2명의 유명인
이번 참사로 유명인 2명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935 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활약한 배우 이지한의 사망소식을 알리며 "너무 빨리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김유나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2년간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다수의 팬층을 보유했다.
압사사고 예방 가능할까?
한편 이번 사태로 압사 사고에 대한 대중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압사 사고의 근본적인 예방 방법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다. 인구가 밀집되면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만일 많은 군중들 사이에서 넘어졌을 경우 안전거리 확보가 최우선이다.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다. 가방 등 완충작용이 될만한 물건을 가슴에 대거나 팔짱을 껴 흉부를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