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쇼윈도)이 재미와 의미를 다 잡은 완벽한 결말로 역대 채널A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18일 종영했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의 최종회는 유료 가구 기준 지난 방송보다 1.8%p 상승한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역대 채널A 최고 시청률이며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한 유의미한 기록이다.

최종회에서는 신명섭(이성재)과 윤미라(전소민)가 죗값을 치르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날 신명섭은 자신이 윤미라를 죽이려고 했을 때 쓴 칼에 죽었으며, 홀로 남은 윤미라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러나 한선주(송윤아)가 그를 찾아가 "죽지 말고 살아서 벌 받아라. 이제부터 제대로 된 너의 인생 살아라"라고 말을 했고, 4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화려한 구두가 아닌 편안한 신발을 신고 있었다. 한선주는 "남들에게 보이는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으며 "언제 또 볼 수 있을까"라는 윤미라의 질문에 깊은 여운이 남는 미소로 답했다.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여자’라는 쇼윈도를 깨고 나와 온전히 자신을 찾으며 행복해진 한선주와 윤미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한편 성공적인 종영을 맞은 '쇼윈도'의 배우들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송윤아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까지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이성재는 “실제로는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전소민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으며, 황찬성은 “처음 도전해 보는 장르인데, 즐겁고 좋은 기억이 가득해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