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모친 54억 탈세로 벌금 30억 선고
2014년부터 꾸준히 제기되는 탈세 의혹
1300억 빌딩 소유한 장근석, 강남과 도쿄?
일부 네티즌 “장근석이 도의적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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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난 15일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이름을 올렸다. 장근석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씨는 세금 18억원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세금 관련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장근석은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조세포탈범에 이름 올린 장근석 모친 

국세청 공식 로고.
국세청 공식 로고.

장근석의 모친 전씨는 조세포탈범으로 지목됐다. 그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을 타인명의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녀는 재산을 은닉해 매출 54억원을 누락시키고 세금을 축소시켰다. 이로 인해 전씨는 종합소득세와 법인세 등 18억 5500만 원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받았다.

2014년부터 제기된 탈세 의혹

트리제이컴퍼니.
트리제이컴퍼니.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2014년 해외 수입 조세 포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트리제이컴퍼니는 “중국 투어와 팬미팅 등 행사는 합법적인 계약 후에 진행했다”며 “탈세와 관련된 사항은 장근석과는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쳐 수십억원을 국세청에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남이시네요로 한류스타 등극

장근석이 출연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사진.

장근석은 올해 나이 35세로 지난 1997년 시트콤 ‘행복도 팝니다‘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논스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장근석은 예쁘장하고 잘생긴 외모 때문에 ‘프린스’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는 대규모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면서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장근석 "모친과 관련없어"

아시아 투어 당시 장근석의 모습.
아시아 투어 당시 장근석의 모습.

장근석은 지난 2020년 어머니의 탈세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18년 장근석은 모친과 독립을 선언하며 트리제이컴퍼니를 떠났다.

장근석은 “어머니에게 단호히 책임을 묻겠다”며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전씨의 탈세 논란이 이어지자 당시 참여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

1300억 건물 소유한 장근석

장근석이 소유한 강남 건물.
장근석이 소유한 강남 건물.

이번 국세청 명단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선 장근석에게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단 의견이 있다. 장근석이 소유한 빌딩의 시세가 알려지면서 이와같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장근석이 소유한 시부야 빌딩.
장근석이 소유한 시부야 빌딩.

장근석은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의 빌딩을 213억 원에 매입했다. 현 시세는 5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다른 빌딩은 매입 당시 가격이 약 600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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