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벌금 45억 모친, 현금 즉시 완납
탈세 사실 몰랐던 장근석? 일본활동 집중
서울, 도쿄 1350억 건물 매입 화제
허성태와 '미끼'로 복귀 예정

장근석과 탈세로 화제된 그의 모친 / 좌) 장근석 인스타그램 우) 장근석 트위터
장근석과 탈세로 화제된 그의 모친 / 좌) 장근석 인스타그램 우) 장근석 트위터
관련기사

수십억 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국외에서 발생한 수익을 탈세한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지난달 30일, 벌금 45억 전액을 납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의 모친은 이 과정에서 전액 현금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 더 충격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4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장근석의 복귀시즌에 맞춰서 (모친이) 완납한 것 아니냐”는 반응과 동시에 장근석의 근황과 재산에도 관심을 쏟았다.

 

장근석 母 벌금 내고 '일당 300만원' 노역 면해

좌) 장근석 모친 우) 장근석 / 장근석 트위터
좌) 장근석 모친 우) 장근석 / 장근석 트위터

5일,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장근석의 어머니인 A씨가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를 운영하면서 ‘역외탈세’를 한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30억 원과 ‘트리제이컴퍼니’에 부과된 벌금 15억 원, 총 45억 원을 현금 집행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연예기획사의 매출을 홍콩 계좌로 인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소득신고를 누락해 18억여 원을 탈세한 혐의로 2021년 2월, 징역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근석 인스타그램
장근석 인스타그램

검찰 측에서는 이후 장근석의 해외 활동을 배려하고 분납을 통한 자진 납부를 설득하는 방식으로 장근석의 모친인 A씨로부터 22개월만에 부과된 벌금을 전부 받아내 ‘황제노역’으로 처벌을 대신하는 일도 막았다.

‘황제노역’이란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지 못할 경우, 이를 대신하는 ‘환영 유치제’를 두고 노역장에서 하루 300만 원에 달하는 노역으로 처벌을 대신하는 것이다. A씨의 최대 유치일은 1천 일로 나타났다.

 

모친 18억 역외탈세, 장근석은 알고 있었나

 

장근석 모친 탈세 논란에 소속사에서 밝힌 입장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쳐
장근석 모친 탈세 논란에 소속사에서 밝힌 입장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쳐

장근석은 과거 모친 역외탈세 혐의가 나올 당시,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는 입장을 밝혀 충격을 주었다.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했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 관련 일절 공유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번 일은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또한 “어머니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 충격이 크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며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고,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고 밝혔다.

 

장근석 한국활동 뜸했던 이유 (+일본 1300억 도쿄빌딩 매입)

장근석 또한 모친의 일로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한동안 국내 활동이 뜸해졌고,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에 의해 그의 근황이 알려졌다.

장근석의 일본예능 활동 / 온라인 커뮤니티
장근석의 일본예능 활동 / 온라인 커뮤니티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장근석이 일본에서 2020년부터 3개월 단위로 앨범을 내며 일본내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놓치지 않았다.”며 “요즘엔 앨범 홍보를 위해 일본 공중파 굵직한 예능에 자주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 굳이 안 해도 먹고 살겠네”, “이래서 연예인이 참 부럽다”, “엄마 손절 후 일본 인기스타됐네”, “그럼 이제 국내에선 아예 못 보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근석이 소유한 강남구청역 부근 빌딩 / 온라인 커뮤니티
장근석이 소유한 강남구청역 부근 빌딩 / 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장근석이 서울과 일본 도쿄에 보유하고 있는 빌딩의 시세 또한 화제가 되었는데, 서울 삼성동 매입한 빌딩 시세가 2배 넘게 오르면서 장근석이 보유한 빌딩의 총 가치는 약 1350억 원 수준에 이른다고 전해졌다.

장근석은 삼성동에 500억, 청담동 250억 상당 가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매입한 도쿄 빌딩의 시세가 당시 600억 원임이 알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장근석, 허성태와 범죄스릴러 ‘미끼’로 복귀

현재 모친인 A씨의 벌금 완납 소식에 오는 1월 2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로 복귀하는 장근석을 염두에 두고 벌금을 전부 납부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쿠팡플레이 '미끼' 포스터 /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미끼' 포스터 / '쿠팡플레이' 제공

2018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장근석은 ‘미끼’에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소화한 허성태와 함께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연기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쿠팡 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이다.

쿠팡플레이 '미끼' 예고편 /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미끼' 예고편 / '쿠팡플레이' 제공

장근석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정의로운 형사 ‘구도한’역을 맡았으며, 과거 사기 사건과 현재 살인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잡고 있는 범죄자 ‘노상천’역을 맡은 허성태와 팽팽한 대결구도를 펼친다.

‘미끼’는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이 맡아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의 진수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연합신문 | 세상을 바꾸는 젊은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