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병풍에 맞고 응급실 간 사연
박군 술먹여 시청자 열받게 한 김경진, 뒤늦게 분노
과거 박명수 사건으로 보는 그의 인성 논란
‘투수왕 류현진’ 사건으로 된통 당했던 김경진

개그맨 김경진의 눈이 찢어졌다. 자다가 병풍에 맞았다는 것인데, 개그맨들은 삶도 개그 같아 그들의 불행에도 대중들을 웃기는 경우가 있다.
김경진은 얼마 전 방송에서 박군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는 등의 행동으로 비난을 산 바바 있다. 이에 인성까지 거론되며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경진, “눈 2,5cm 꿰맸다” 병풍에 맞고 응급실 달려간 사연
개그맨 김경진이 눈꺼풀 봉합 수술을 받았단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달 전. 설에 제사 지내고 잠들었다가 엄마가 접어놓은 병풍이 쓰러져 눈을 덮쳤다는 이야기. “깜짝 놀라 일어나보니 피가 나더라"고 설명하며, 김경진은 눈가가 찢어져 응급 봉합 수술을 받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경진은 "홍철이 형 럭키가이 짤 보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병원에서 웃지는 못했거든요. 나쁜 생각 좋은 생각은 정말 한 끗 차이인 거 같아요. 힘든 일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어보세요!"라고 자신의 SNS에 적었다.

김경진을 향한 악플 세례
김경진은 최근 SBS '동상이몽2'에서 박군에게 술을 권유하는 모습이 공개된 후 악플을 받았다. "아니 박군이 술 안 먹기로 약속했다는데 왜 억지세요? 왜 먹자고 강요질. 진짜 빡쳐서 꺼버렸네요"라는 악플에 공개사과 했지만 악플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다시금 분노를 드러냈다.
김경진은 "너희도 누군가에게 소중하겠지만 내겐 쓰레기일 뿐이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라. 돈 많은 게 이기는 거다. 나도 XX 열심히 산다. 악플 남기지 말고 돈 열심히 벌어 알겠냐"라며 분노했다.

악플의 시작점일 수도 있는 과거 박명수 사건
독특한 외모를 무기로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출연했던 김경진은 이를 계기로 박명수의 밑으로 들어갔다. 그는 한 관찰카메라 방송에서 “매니저 몰래 행사를 뛰어 연봉이 1억이 넘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박명수가 자신을 B-에서 B급으로 올려주긴 했지만 B+로 가려면 이 기획사는 아니다, 계약 연장하자고 해도 안 한다”고 뒷담화를 깐 적도 있다.

한편 박명수가 사줬다던 차도 ”내가 샀다, 언플하지 말라“고 저격까지 한 김경진은 방송에서 박명수가 “방송인 거 알고 했냐”고 만회의 기회를 줬을 때도 “알았으면 그렇게 했겠냐”고 말했다.

이런 사례들이 그이 인성을 보여주는 것 같으나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가 상황과 상관없이 굉장히 솔직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김경진, 사람들에게 인식된 그의 인성논란
현재는 박명수와 인연이 끊긴 김경진은 한 인터뷰에서 “방송 많이 할 때는 거만했던 적도 있고, 외주 PD들이랑 작업할 땐 까탈스럽게 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천하의 유재석도 축의금만 보냈을 뿐, 결혼식은 오지 않았다.

또, 한 번은 류현진 동의도 없이 ‘투수왕 류현진’이라는 노래를 냈다가, 상표권 문제로 억 단위의 추징금을 부과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류현진이 좌완인지 우완인지도 모른 채 묻어가려다가 된통 당했다.
김경진은 트럭남 1위로 선정된 적도 있다. 트럭남의 뜻은, 트럭으로 갖다 줘도 싫은 남자라는 이야기. 방송에서 강예빈과 데이트 도중에 맨살을 만지게 되자 “여자의 맨살에 손대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네티즌들 중에는, 김경진의 인성을 쓰레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으론 김경진이 투박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보이지 않지만 그에게는 자신이 불리할 때도 정직할 수 있는 솔직함이 있어 좋다고 하는 시선도 있다.